정부가 참여기관의 진료기록부 사본 제출 간소화 및 현장의 즉시성 있는 목소리
반영을 가능케 하는 ‘DRG모니터링 업무 개선’을 통해 DRG 수가제에 대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창엽)은 오는 2/4분기부터 심평원에서 심사하는 종합병원급
이상의 DRG기관(93개)에 대해 진료비 모니터링 방식을 요양기관의 불만사항을 수렴하고,
환자의 의료이용만족도를 제고할 수 있는 방법으로 대폭 개선한다고 24일 밝혔다
주요 개선 내용은 ▲진료비심사를 축소해 중증도질병군, 요양급여비용 열외군
등에 대한 중점 심사 ▲ 수진자에 대한 의료이용만족도 모니터링 ▲요양기관 제도에
대한 불만사항 모니터링 등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세부적으로 이중청구 또는 분리청구 개연성이 있는 사항은
진료기록부 사본 제출을 받기 전에 관련 리스트 및 서한문을 해당 요양기관에 사전
안내해 자체 점검, 확인하게 하고 심평원에 통보하는 시스템으로 전환할 것이다"며
"신 의료기술의 도입으로 DRG운영상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즉시 개선 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심평원은 요양기관의 부적정측면(질병군상향청구, 분리청구 등)에 대한
사항을 고려해 진료기록부사본을 받아 진료비심사 조정부문에 주력해 왔다. 하지만
이번 DRG모니터링 업무 개선으로 행정부담이 대폭 줄어들게 됐다.
김영남기자 (maha@dailymedi.com)
기사등록 : 2008-03-2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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