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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질환

코메디닷컴X대한신경정신의학회 공동기획 (3)

[마·돌·필] 영원한 공포는 없어… “공황장애, 이해가 치료의 시작”

50대 직장인 A 씨는 지난해 생애 처음으로 휴직을 했다. 20년 넘게 출근길에 탔던 지하철, 그날은 노란색 플랫폼선을 넘을 수 없었다. 한 발만 디디면 승차칸이었지만, 그 한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숨이 막혀왔고, 지하철에 올라탄다면 죽을 것만 같은 공포감에 사로잡혔다. 손발은 부들거렸고, 식은 땀이 멈추지 않았다. 결국 주저앉아 한참을 심호흡과 씨름을…

마이크로바이옴 '대변이식술' 주목...학계 "장내 유익균 치료 범위 넓어"

“건강한 대변 이식해 난치병 고친다”

유익한 장내미생물을 이용해 난치성 질환을 치료하는 '마이크로바이옴' 시대가 열리면서, 최신 치료법으로 '대변이식술'이 함께 주목받고 있다. 대변이식술(faecal microbiota transplantation, FMT)은 건강한 사람의 대변을 환자의 대장에 이식해, 특정 장내미생물의 성장을 억제시키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치료법을 말한다. 유익한 장내…

체중 감소율에 따라 2형 당뇨병 위험도 줄어

위암 수술 후 체중감소, 걱정할 필요 없다? (연구)

위암 수술 후 적당한 체중 감소는 2형당뇨병의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위는 섭취한 음식물을 저장하고 소화시키는 기관이다. 암을 치료하기 위해 위를 절제하면 음식물을 소화하는 능력이 떨어져 체중이 급격하게 줄어든다. 갑작스러운 체중 감소로 수척해진 모습은 환자들의 걱정과 스트레스를 유발하기도 했다. 고려대·경북대·대구대 공동연구팀은…

처방시스템 표준화... 기존 의료정보시스템과 호환

경희의료원, 디지털치료제 처방 플랫폼 도입… 진료·처방 연계↑

경희의료원이 디지털 치료제(DTx) 활성화를 위한 표준 플랫폼을 구축했다. 새로 개발한 이 플랫폼은 기존의 의료정보시스템과 호환이 가능해 진료와 처방 과정에서 디지털 치료제의 활용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경희의료원은 "병원 내 표준 디지털 치료제 처방 플랫폼 구축을 마쳤다"며 "향후 최신 디지털 치료제를 발빠르게…

근골격계 질환, 내장 장기 이상 등 원인 다양

등 통증 이렇게 흔해? 인구 10%서 발생

등 통증은 허리와 목 사이에 위치한 등 부위에 발생하는 통증이다. 요통(허리와 엉덩이 통증)이나 목 통증보단 유병률이 낮지만, 국민의 10%에서 발생할 정도로 흔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6일 발표한 2017~2021년 등 통증 질환 건강보험 진료 현황에 의하면 2021년 기준 진료인원은 546만4577명이다. 2017년 대비 6.6% 증가한…

부모 모두 지방간일 땐, 2.6배↑

지방간도 ‘유전’!… 부모 한 쪽만 있어도 1.75배↑

지방간도 유전한다. 부모 중 한 쪽이라도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다면 자녀는 유병률이 2배 가까이, 양친 모두 지방간이 있다면 3배 가까이 높아졌다. 이는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곽금연·신동현 교수와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박예완 교수팀의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2010~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부모 3474명와 12~ 18세 청소년 자녀…

일부 질병 악화 영향

이런 병 있으면 인공 감미료 조심!

다이어트의 기본은 덜 먹고 더 움직이는 것이다. 체중을 감량하는 사람들은 특히 칼로리를 제한하는 데 신경을 쓴다. 설탕 대신 저열량 혹은 무열량 인공 감미료를 넣기도 한다. 인공 감미료를 먹으면 살이 정말 빠질지, 건강에 해가 없을지에 대해 건강 의료 매체 ‘에브리데이헬스’가 살펴봤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승인한 인공 감미료는 사카린.…

완경 전 비알코올성 지방간, 2형 당뇨 유발률 '4.6배'↑

술 안 먹는 젊은 여성도 ‘지방간’ 주의보, 왜?

젊은 여성일 경우 술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지방간과 당뇨병을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중년의 주당에게나 흔할 법한 이들 질환이 상대적으로 '완경 전 여성'에게 더욱 위험하다는 분석이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데이터관리센터 장유수·류승호 교수와 김예진 연구원은 성별과 완경 여부에 따른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제2형 당뇨병' 발병…

디톡스 효과 있을까…다이어트 속설, 진실은?

요즘에는 다이어트 정보를 얻기 위해 소셜미디어를 검색하는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도움이 되고 신뢰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는 정보가 그렇지 않을 때도 많음을 명심해야 한다. 누군가에게 맞는 방법이 나에게는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 빠르게 살을 뺄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과학적으로 증명된 내용인지, 위험한 점은 없는지도 확인해봐야 한다. 수많은 영양과…

복부에 지방 쌓이면 척추 주변 근육 약해져

중년 뱃살…낙상 위험 높인다?

중년 이후에 뱃살이 생기면 근육 밀도가 뚝 떨어지고 넘어져 다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대 의대 연구팀은 1980년대부터 장기간 추적 관찰하는 프레이밍햄(Framingham) 연구의 3세대 코호트(동일집단) 1145명을 조사 분석했다. 이들은 척추의 컴퓨터단층 촬영(CT) 스캔, 내장지방조직(VAT) 및…

대장암 등 발암 위험성 이미 입증…아질산염이 주범

베이컨∙소시지의 첨가물, 당뇨병도 일으켜

베이컨∙소시지 등 가공육에 쓰는 식품첨가물인 아질산염(아질산나트륨)이 제2형 당뇨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질산염은 발색 및 방부 효과가 있어 많은 가공 식품에 사용되고 있다. 프랑스 파리 제13대학(소르본 파리노르, Sorbonne Paris-Nord) 연구팀은 2009~2021년…

코스닥 예비심사 통과 …증권신고서 제출 및 공모절차 착수 예정

면역항암제 개발 기업 ‘지아이이노베이션’, 코스닥 상장 ‘눈앞’

면역항암제, 대사질환 치료제 등을 개발하는 바이오텍인 ㈜지아이이노베이션이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예비심사를 승인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지난4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청구한지 약 8개월 만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제반 사항을 준비한 뒤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하나증권, 삼성증권이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최창일 교수 “비만과 대사질환, 요로결석에 시너지 영향”

늘어난 연말 술자리에 ‘요로결석’ 환자도 ↑

비만이면서 대사질환을 앓고 있다면 요로결석이 더 쉽게 생길 수 있다. 이는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비뇨의학과 최창일·한준현 교수가 대한비뇨의학회 학술지에 발표한 내용이다. 비만은 정상체중에 비해 요로결석 발병 가능성을 최대 75%까지 높이는 걸로 알려졌다. 비만은 혈액의 산도(ph)를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산염기 장애를 일으키는데 이로 인해 소변의 변화가…

서울아산병원 연구진, 'CTRP9'의 동맥경화 치료 활용 가능성 규명

‘나쁜 지방’도 잡고 ‘혈관 재생’도 한 번에?

'좋은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CTRP9'라는 물질을 동맥경화 치료제로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기존에 '비만 치료제'로도 연구돼왔던 만큼 조만간 약 하나로 비만과 심혈관 질환을 함께 치료할 가능성이 열렸다. 이는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김영학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울산의대 융합의학과 하창훈 교수팀의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CTRP9이 우리 몸의…

흡연·과도한 음주·과로가 주원인…2021년 진료 71만 명 중 남성이 60%

가슴 답답 ‘협심증’, 남성이 더 많은 이유는?

가슴이 좁아진 듯 조이고 뻐근한 통증이 있는 '협심증'은 남성이 여성보다 1.5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 과도한 음주, 과로 등에 남성이 더 많이 노출되기 때문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협심증’ 진료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진료 인원은 2017년 64만5772명에서 2021년…

강북삼성병원 "젊은 당뇨·젊은 통풍 주의해야"

연말모임 많은 2030, 망년회 ‘건강 후폭풍’ 조심

2022년도 어느덧 열흘 남짓 남았다.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맞는 바쁜 일정 속엔 '망년회'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20·30대 젊은 층은 직장에서의 망년회뿐 아니라 가족, 친구들과의 약속으로 연말 모임이 많을 수밖에 없다. 술과 음식이 가득한 연말 모임을 연달아 치른 이후 건강 관리는 중요하다. 이에 소홀하면 건강 회복력이 뛰어난 젊은이라도…

서울대병원, 고칼로리 식이가 당뇨로 이어지는 메커니즘 규명

고칼로리 식사, ‘당뇨’ 위험 높이는 이유

고칼로리 식사를 하면 '리지스틴(Resistin)'이라는 물질이 미토콘드리아 기능에 결함을 일으켜 당뇨병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리지스틴은 인슐린 저항성과 연관이 있는 아디포카인(지방조직에서 분비되는 세포신호물질)이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팀(양한모 교수, 김준오 연구교수)이 처음으로 이 같은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고칼로리…

‘음주 입원’ 확률, 위 우회술이 위소매절제술의 약 2배

이런 ‘비만수술’ 함부로 받으면…술도 못마신다?

비만으로 ‘위 우회술’을 받는 환자는 ‘위소매절제술’을 받거나 특정 체중관리 프로그램을 적용 받는 환자에 비해 알코올사용장애(AUD)로 입원할 확률이 훨씬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의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위 우회술을 받는 환자는 AUD로 입원할 위험이 위소매절세술을 받는 환자보다 약 1.98배, 미국…

대사질환, 나쁜 생활습관 개선해야 협심증 예방 가능

가슴 죄는 ‘이것’ 피하려면 3040부터 혈관 관리해야

심장을 둘러싸고 있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면 '협심증'이 발생한다. 심장근육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않으면서 가슴을 죄는 것 같은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협심증 환자가 매년 늘어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 진료데이터에 의하면 2017~2021년 협심증 환자는 연평균 2.4% 증가했다. 2021년 기준 진료인원은 71만764명이다.…

유전자 같아도 운동에 의해 유전자 발현의 차이가 발생

일란성 쌍둥이 건강 차이, ‘이것’이 가른다 (연구)

같은 유전자를 타고난 일란성 쌍둥이가 나이가 들면서 건강에 차이가 발생하는 것은 결국 유전자가 아니라 운동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유전자의 염기서열은 그대로이지만 분자적 차원에서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미치는 후생유전학적 차이가 건강상태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최근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발표된 미국 워싱턴주립대 연구진의 논문을 토대로 건강의학 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