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넣는 화장품, 써도 될까?
[오늘의 건강] "허가 받은 의약품·의료기기만 쓰세요"
오늘(11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다.
기상청은 아침 최저기온이 -9∼4도, 낮 최고기온은 5∼14도로 예보했다.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은 10도 내외, 중부지방은 5도 내외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겠다.
기온이 올라가 강이나 호수 등 얼음이 녹거나 깨질 수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보통’ 수준이나, 수도권 충청권 전북은 ‘나쁨’이 예상된다.
오늘의 건강= 피부 재생, 주름 개선 등을 목적으로 하는 피부 내 물질 주입은 의약품·의료기기만 사용해야 한다.
최근 의약품 또는 의료기기로 허가받지 않은 제품이 피부 재생, 주름 개선 등을 목적으로 판매되고 있어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미세한 침·바늘 등이 부착된 회전식 원통(롤러) 등을 제공하면서 피부에 주입해 사용하는 제품인 것처럼 판매되고 있다.
화장품은 인체에 바르고 문지르거나 뿌리는 방법으로 사용하는 물품으로, 피부 안에 주입해 사용하면 안된다. 화장품은 인체를 청결하게 하거나 미화해 피부나 모발 건강을 유지하는 목적을 지닌 제품이다.
의료기관에서는 피부 재생, 주름 개선 등의 목적으로 피부 내 시술 시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은 의약품·의료기기를 사용해야 한다. 의약품·의료기기가 아닌 제품을 피부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사용하면, 피부 염증·흉터·감염 등 다양한 부작용과 후유증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피부에 주입해 사용하는 제품은 의약품 또는 의료기기로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의약품·의료기기는 작용원리, 사용 목적·방법 등에 따라 분류된다. 식약처는 제품별로 안전성·유효성, 품질, 무균 관리 등을 심사해 허가·관리하고 있다.
제품 포장에 의약품, 의료기기라고 표시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