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약선거, 먼저 포문 연 조찬휘 예비 후보

조찬휘 예비 후보, 6일 대한약사회장 출정식 진행

대한약사회 야권 단일화 후보로 제37대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나선 조찬휘 예비 후보(사진)가 6일 서울시 서초구 대한약사회 4층 동아홀에서 지지자 2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출정식을 진행했다.

10월의 마지막 밤 김대원 경기도약사회 부회장과 야권 단일화 테이프를 끊었던 조찬휘 예비 후보는 이날 ‘당당한 약사! 활기찬 약사회!’라는 슬로건으로 변화와 혁신에 중점을 둔 출마의 변을 밝혔다.

특히 야권 후보로서 조찬휘 예비 후보는 현 약사회의 실정과 약사 직능의 어려움을 중점적으로 내세우면서 새로운 약사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날 조 예비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현재의 약사사회가 불만족스럽다면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약사회를 열어야 한다”는 말로 야권 후보로서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고 “시범사업에 따른 성분명 처방의 단계적 실시, 대체조제 활성화, 처방의약품 목록 제출 및 DUR제도 강화, 의사 리베이트 문제와 약국 금융비용 문제, 차등 수가제도 문제 해결 등을 체계적이고 뚝심 있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조찬휘 예비 후보는 ▲안전상비의약품 편의점 판매 무력화 ▲과도한 약사 감시 및 규제 철폐를 통한 편안하고 행복한 약국경영 ▲동네약국에 도움이 되는 각종 인센티브 발굴 ▲회계 투명화를 위한 예고 감사제 도입 ▲예산절감 및 효율적인 회무를 위한 인원 감축과 기구 축소 ▲불용재고 의약품 반품 입법(가칭 반품 추진본부 신설) ▲대한약사회 홈페이지 내 회원 신문고 설치 ▲20~30대 회원이 참여하는 청년 대의원 제도 추진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끝으로 조찬휘 예비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약사회의 발전을 위한 여러 공약이 펼쳐져 회원 여러분이 즐거워하는 선거가 되길 바란다. 오늘 약속한 공약을 반드시 지키겠다”면서 “앞으로 남은 인생에 꿈이 있다면 후배들에게 존경받는 선배가 되고 싶다. 약사회와 약사 직능을 반석 위에 올려놓은 훌륭한 선배였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는 말로 이날 인사말을 맺었다.

한편, 이날 출정식에는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 영상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고, 농림수산식품부 서규용 장관, 윤진식 국회의원, 유승희 국회의원, 이현재 국회의원, 김명섭 대한약사회 명예 회장과 문희 한국여약사회 명예 회장 등이 참석해 축사와 격려사를 전했다. 더불어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을 맡은 서국진 중앙대 약대동문회장과 김대원 경기도약사회 부회장도 이날 마이크를 잡고 조찬휘 예비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박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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