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 수녀는 어떻게 암을 이겨냈나?

가을엔 물이 되고 싶어요

소리를 내면 비어 오는
사랑한다는 말을
흐르며 속삭이는 물이 되고 싶어요
가을엔 바람이고 싶어요
서걱이는 풀잎의 이마를 쓰다듬다
깔깔대는 꽃 웃음에 취해도 보는
연한 바람으로 살고 싶어요
가을엔 풀벌레이고 싶어요
별빛을 등에 업고
푸른 목청 뽑아 노래하는
숨은 풀벌레로 살고 싶어요
가을엔 감이 되고 싶어요
가지 끝에 매달린 그리움 익혀
당신의 것으로 바쳐 드리는
불을 먹은 감이 되고 싶어요.
<이해인의 ‘가을 노래’>
몇 년 전 이해인 수녀가 암에 걸렸다는 보도가 나왔을 때 “혹시 유방암이 아닐까?”하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유방암이 수녀에게 많이 걸려서 ‘수녀의 암’이란 별칭이 있어서….
그러나 이 수녀는 2008년 직장암 3기인 상태에서 발견돼 직장과 난소를 잘라내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를 받았다고 하더군요. 암을 이기는 과정을 책으로 써서 냈고, 암에 걸린 수녀들과 함께 ‘찔레꽃’이란 모임을 만들어 서로 힘을 북돋아줬다고 합니다. 요즘에는 암 환자들에게 위안이 되는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내일(11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열리는 ‘앎의 날’ 행사에서 ‘시, 노래, 이야기가 있는 가을’을 주제로 강의를 합니다.
누구나 암 진단을 받으면 충격을 받습니다. 치료 과정에서 고통을 감내해야 합니다. 이해인 수녀 역시 그렇겠지요? 이 수녀는 매사에 감사하면서 이 과정을 이겨냈다고 합니다. 3기 진단을 받았지만 항문을 유지할 수 있어 감사하고, 자신을 위해 기도해주는 수녀와 신도들에게 감사했다고 합니다. 고통의 의미를 알게 해주신 하느님께 감사하고….
이해인 수녀는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 시인’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밝은 마음과 감사의 힘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큽니다. 이번 주 첫날, 누군가에게 감사하며 시작하기를 빕니다. 그 누군가를 떠올려보세요. 늦가을, 월요일 아침에!

이해인 수녀가 전하는 ‘암 극복 비법’

저는 운이 좋아 암을 극복한 여러 분들의 이야기를 접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제가 만난 분들은 기적의 비법을 좇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내면에서 길을 구했습니다. 이해인 수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①긍정적으로 마음먹는다. 암과 친구하며 삶의 마지막까지 천천히 함께 간다는 생각으로 투병하면 어느새 암과 헤어지기도 한다.
②밝은 환경을 갖는다. 병원에 입원할 때에는 병실에 이런저런 장식도 하고 밝은 기분을 유지하며 최대한 병원생활을 즐기려고 애썼다.
③의사를 철저히 믿고 의사가 제시하는 표준 치료를 따른다.
④신기한 치료나 음식에 흔들리지 않는다. 주위에서 무료로 치료해주겠다, 이것 먹으면 효험이 있다는 이야기를 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좋은 음식은 지인에게 나눠줬다.
⑤범사에 감사하고 기도한다. 암 진단을 받으면 낙담과 원망하는 마음이 생기지만, 감사하는 마음이 이를 지배하도록 한다. 자신을 위해 기도하는 소중한 사람들의 존재에 감사함을 느낀다.
⑥몸을 움직인다. 무리하지 않은 한, 할 수 있는 일은 한다. 마음이 통하는 사람과 산책하면서 걸어야 한다.
⑦가급적 웃는다. 웃을 기회를 많이 만들고 함께 웃을 사람을 가까이 한다. 일부러라도 웃으면 몸이 반응한다.
<네이버 ‘암 알아야 이긴다’ 인터뷰와 각종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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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음악

가을이 지나가고 있네요. 이 계절에 어울리는 음악, 조지 윈스턴의 ‘Thanksgiving’ 준비했습니다. 둘째 곡은 1928년 오늘(11월 10일) 태어난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의 ‘석양의 건맨’ OST가 이어집니다.

♫ Thanksgiving [조지 윈스턴] [듣기]
♫ 석양의 건맨 [엔니오 모리코네]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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