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지속형 말단비대증 치료제 美 특허 등록 완료”

오는 6월 내분비학회에서 포스터 발표 진행 예정

알테오젠 본사 및 연구소 전경 [사진=알테오젠]
바이오 플랫폼 기업 알테오젠이 자사 지속형 말단비대증 치료제의 미국 특허가 등록 결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말단비대증은 뇌하수체에서 성장호르몬이 너무 많이 분비되는 질병으로, 인구 100만 명에 40명 꼴로 발생하는 희귀질환이다. 대표적 증상은 얼굴과 손발이 커지는 것이다. 현재 말단비대증 치료에는 뇌하수체 수술과 방사선 요법, 성장호르몬 수용체 길항체·도파민 작용제·소마토스타틴 길항체 등이 사용되고 있다.

글로벌 말단비대증 치료세 시장은 2028년까지 약 2조9000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다만 기존 치료제는 간 독성 문제와 비용의 부담, 장기간 매일 투약하는 번거로움 등이 있어 새로운 치료 옵션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던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알테오젠은 성장호르몬 길항제에 지속형 바이오베터 원천기술을 적용한 지속형 말단비대증 치료제 ‘ALT-B5’를 개발했다. 해당 치료제는 2021년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개발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미국 현지 특허 등록이 결정되며 미국에서도 치료제의 독창성을 인정받는 한편 지적재산권을 보호받게 됐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글로벌 파마로 성장하기 위해 당사가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을 진행한 결과로 도출된 것이 ALT-B5”라며 “지속형 치료제로서 우수성을 관찰해 오는 6월 내분비학회에서 포스터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알테오젠은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과 정맥주사제의 피하제형전환을 위한 플랫폼 등을 개발해 자체 품목개발과 기술 수출에 활용하는 중이다. 특히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단독제품 ‘테르가제’는 올해 품목허가와 시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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