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의료계는 파트너…원한다면 교수·전공의·의대생 대화”

"전공의 집단행동, 사전 협의 잘 이뤄지지 않아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

한덕수 국무총리가 27일 대전 충남대병원 의생명융합연구센터를 찾아 조강희 병원장 등 병원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마친 뒤 임상교육시뮬레이션센터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가 연일 의료계를 향해 대화를 촉구하고 있다. 27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대전 충남대병원을 방문해 응급의료센터와 권역 임상교육훈련센터 건립 현장 등을 둘러보며 비상 진료체계를 점검했다.

이날 조강희 충남대병원장 등 의료진과의 간담회 자리도 가진 한 총리는 “정부는 의료계와 대화를 통해 해결하길 원한다”고 재차 언급했다.

이어 “확고한 대화의지를 갖고 있으며 의료계도 정부와의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면서 “언제 어디서든 의대 교수·전공의·의대생 대표들이 원한다면 제가 직접 관련 장관들과 함께 나가서 대화에 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2000명 증원 시 교육 질 우려’ 주장에 대해 “절대로 사실이 아니고 그렇게 될 수 없다”면서 “4월 중에 개선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립대병원 시설과 장비 확충에 1114억 원을, 의료 연구개발에 9년간 1조 원의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이 중 1800억 원은 필수의료 분야에도 배정한다.

이어 적절한 예산 확보를 위해서는 의료계와의 파트너십 확보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이 모든 과정에 의료계를 파트너로 해 긴밀하게 협의하고 실질적인 정책을 실행하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지현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