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주주가치 제고-북미 진출 ‘양수겸장의 기업'”

다올투자증권, 목표주가 22만원으로 상향

[사진=휴젤]
다올투자증권이 의료기기 산업 중 가장 기대되는 기업으로 휴젤을 꼽았다.

26일 다올투자증권 박종현 연구원은 “휴젤은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뿐만 아니라 북미 사업 진출을 앞두고 있는 양수겸장의 기업”이라고 밝혔다. 양수겸장이란 장기에서 한편에 가진 두 개의 말이 한꺼번에 장을 부르게 된다는 뜻으로 속담 ‘꿩먹고 알먹고’와 의미가 비슷하다.

박종현 연구원은 “GS·IMM 컨소시엄이 최대주주로 등극한 후 총 4차례 자사주 매입과 한차례의 자사주 소각을 실행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적”이라며 “올해 예상 ROE는 13%로 업종 평균을 상회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미 사업도 구체화돼 있고, ITC 예비판결도 6월 중에 발표됨에 따라 보유 현금의 유동적 활용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국내명 보툴렉스)’는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품(FDA) 허가를 받았다. 국내 톡신 중에서는 대웅제약의 ‘주보(국내명 나보타)’에 이어 두 번째 FDA 승인으로 2021년 첫 도전 후 3번 만에 이룬 결실이다. 휴젤은 올해 중반 제품 론칭을 목표로 시장 진출 전략을 세우고 있다.

휴젤은 메디톡스와 균주 관련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을 벌이고 있다. 균주 소송은 오는 6월 중 판결이 날 예정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휴젤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 성장한 3761억원, 영업이익은 22% 증가한 1436억원”이라며 “중국 매출 회복과 호주 직판을 통한 매출 확대가 핵심”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예상 영업이익률은 38%로 ITC 소송비 집행에도 높은 이익률을 시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다올투자증권은 휴젤의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21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했다. 이와 함께 의료기기 업종에서 톱픽(최고 종목)으로 제시했다.

    천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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