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무려 KK컵→D컵 축소…8년후 다시 커져 재수술, 무슨 일?

심한 허리통증과 관절통으로 유방축소술, 8년 후 가슴 더 커져...축소술 받아도 커질 수 있어

유방축소수술을 받은 후 가슴이 다시 커져 두 번째 수술을 받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더선’ 보도내용 캡처, 두 번째 수술 받기 전과 후 모습]
유방축소수술을 받은 후 가슴이 다시 커져 두 번째 수술을 받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영국 일간 더선에 의하면, 영국 버밍엄에 거주하는 요가 강사 에코 엘리엇은 30KK(밑가슴둘레 66~71 cm, 가슴 위 둘레 114~117 cm) 사이즈의 가슴 크기 때문에 심한 허리 통증과 어깨 통증에 시달렸을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시선 때문에 생활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견갑골 사이에 항상 당기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머리도 아래로 당겨지는 듯 했다”며 “집을 나서기도 싫었고 관심을 끌고 싶지 않았다. 사람들이 항상 가슴을 먼저 보았다”고 말했다. 작은 체구와 큰 가슴에 맞는 속옷과 옷을 찾기 어려워 헐렁한 점퍼에 의지하는 때가 많았다.

그는 21살에 가슴 사이즈를 D컵으로 바꾸는 가슴축소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수술을 받고 몇 년이 지난 2020년, 그는 자신의 가슴이 다시 커지고 두통과 관절통이 돌아왔음을 인지했다. 그는 “큰 가슴 사이즈가 다시 한 번 일을 포함한 삶의 모든 부분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그는 지인이 추천으로 리투아니아로 가 두 번째 유방축소수술을 받았다. 수술에 얼마를 지불했는지 정확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보통 6500파운드(약 1,100만원) 정도의 수술비용이 드는 영국보다 훨씬 적은 비용을 지불했다고 말했다. 그는 가슴이 ‘너무 커지는’ 일이 또 발생하면 다시 수술을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유방축소술 후 가슴이 다시 커질 수 있을까?

간단하게 답하면 그렇다. 유방축소수술을 받은 후 유방 조직이 다시 자랄 가능성도 존재한다. 하지만 그 정도는 보통 크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유방축소술을 받은 환자의 약 18%가 수술 후 가슴이 다시 커졌다고 보고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다만, 가슴이 커진 정도는 그리 크지 않았다.

영국 런던에 위치한 수술센터(Centre for Surgery)에 따르면, 유방축소술을 받은 후 가슴이 다시 커지는 이유로는 호르몬 변화, 체중 증가, 임신 및 수유 등이 있다.

    지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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