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테라피 “방대한 데이터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선점”

계열사 데이터 통합해 비대면 진료-의료 마이데이터 등 추진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이노테라피 비전 선포식에서 선우찬 대표이사가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노테라피]
SCL그룹 계열사 이노테라피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에 본격 진출한다. 비대면 진료, 의료 마이데이터, 의료 인공지능(AI) 사업으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이노테라피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사업 비전과 계획을 설명했다. 이날 이노테라피 선호창 대표는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표준을 제시하는 글로벌 리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노테라피는 SCL그룹이 보유한 방대한 의료 데이터를 통해 경쟁력에서 우위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1983년 설립된 국내 최초 임상병리 수탁 검사기관 서울의과학연구소와 건강검진 전문기관 하나로의료재단 등 그룹사와 연계해 데이터 역량 확보에 먼저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노테라피는 2025년까지 그룹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후 비대면 의료, 의료 마이데이터, 의료AI 등 보유 데이터를 활용한 구체적 사업화를 본격 진행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이노테라피는 기존 사업인 지혈제 부문에서 판권 계약과 기술 이전을 활발히 진행해 영업흑자 전환 기반을 확보하고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호창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는 아직 뚜렷한 승자가 없는 분야”라며 “연 30만 명의 검진과 5000만 건 이상의 검사 데이터, 4500여개 의료 네트워크를 활용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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