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피플 365] 국내외 곳곳 의료봉사 나서는 날개 없는 천사들
(5) 변용휘 가톨릭메디컬엔젤스 사무국 팀장
코메디닷컴은 ‘메디피플’ 다섯 번째로 가톨릭메디컬엔젤스 사무국 변용휘 팀장(41)을 만났다. 이 시리즈는 의료계 구석구석에서 자신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며 국민건강 증진과 의료 발전, 그리고 따뜻한 사회 만들기의 초석이 되는 인물을 소개하고 있다.
변 팀장은 “나부터의 아주 작은 실천에서부터 사회나 국가, 지구촌의 변화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거창한 기부라든가 하는 것보다도 쉽게 할 수 있는 작은 사회공헌 활동이나 봉사활동을 꼭 실천해 보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에 운영하는 사회공헌 활동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대북의료협력은 현황이 어떻습니까.
“북한과 관련하여 가톨릭메디컬엔젤스의 부속 연구기관인 한반도의료연구소를 중심으로, 지금은 비록 남북 관계가 경색되어 당장 가시적인 협력이나 지원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한 준비 차원에서 정기 심포지엄 등을 통해 논의하고 대비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추후 남북 관계가 개선되었을 때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북한에 대한 협력과 지원도 조금 더 쉽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 계획하는 사회공헌 활동은.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사회공헌 활동 수준과 규모는 어떤가요.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최근 2∼3년 정도 조정 시기를 거치기는 했지만, 저희 가톨릭중앙의료원과 산하 기관의 사회공헌 활동 규모는 국내 최고 수준의 대기업군과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2022년 사회공헌 활동 규모는 수혜 인원으로는 약 8만명, 지원 금액으로는 약 200억원입니다. 단순히 기부 금액 순위로만 보더라도 국내 9위 정도에 해당합니다.”
―해외 봉사를 많이 하려면 무엇보다 건강해야 하는데요.
“40대가 되니 체력적으로 해외 봉사나 출장 다니고 밤 비행기 타고 하니 많이 힘들어지더라고요. 그래서 2년 전부터 매일 억지로라도 2만 보 걷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체중도 많이 감량하고 혈압이나 콜레스테롤 간수치 등 많은 건강지표가 다 좋아졌고, 지금도 출퇴근 때나 여유가 될 때 지하철 2~3 정거장은 걸어 다니려고 하고 있습니다. 취미는, 축구 클럽에서 선수로 활동하는 12살 아들과 함께 축구하거나 같이 축구 경기를 시청하곤 합니다. 가족들과 여행도 많이 다니려고 합니다. 2개월마다 정기적으로 헌혈을 해서 총 62회 헌혈을 했는데, 헌혈을 통해 정기 혈액검사를 통한 건강관리도 하고 헌혈증 기부도 하고, 일거양득입니다.”
―가톨릭메디컬엔젤스에는 언제 들어왔고, 팀장은 언제부터 맡고 있습니까.
―직제상 팀장 위에는 누가 있나요.
“가톨릭메디컬엔젤스는 가톨릭중앙의료원장의 직속 부서입니다. 그만큼 저희 가톨릭중앙의료원에서 사회공헌에 대해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조직 편제상의 의사결정권자는 의료원장님이시고, 의료원장 산하 기획조정실과 병원경영실 양쪽의 실장님들께서 물심양면 많은 지원을 해주고 계십니다.”
―연말을 맞아 소외된 분들이 자신들의 처지를 더 힘들게 느낄 수 있을 거 같은데, 위로의 한 말씀 해주시겠습니까.
“가톨릭중앙의료원에서는 항상 자선 의료를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고, 실제로 ‘함께 소중한 우리’ 경영방침에 따라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힘이 되어드리고자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함께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기 위한 가치나 공감대가 분명 확대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조금 더 나은 내일 조금 더 행복한 내일이 분명 온다고 생각하고 건강을 잘 유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