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정신 응급진료, 어떻게 가야 하나

울산대병원이 12일 울산현대라한호텔에서 ‘정신 응급진료의 현실과 나아갈 길’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다. 울산권 정신 응급진료 분야 70여 명이 모여 정신위기 대응체계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발전 방향성을 모색하려는 것.

정부가 자살률 50% 감축 등 국민 정신건강 회복을 위한 각종 대책을 마련하는 상황이란 점에서 정부 정책에 상응한 정책 실행 과제를 발 빠르게 찾아보는 자리이기도 하다. 2022년 현재 울산의 10만명당 표준화자살률은 23.3명. 전국 특별·광역시들 중에서 가장 높다는 점에서 시의성도 있다.

제1부에서는 ▲울산광역시 정신 응급진료 활성화 방안 및 신체질환 동반 정신 응급환자의 진료 경험(울산대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전진용 센터장) ▲울산대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자살 개입 사례(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김혜란 사회복지사) ▲서울특별시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운영 및 개입 경험(서울의료원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박근홍 센터장)이 나와 울산의 정신 응급진료 분야의 실태를 점검해봤다.

이어 제2부에서는 ‘정신 응급진료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울산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장호 진료과장(좌장) ▲울산지방경찰청 생명존중협력담당 김종국 경위 ▲울산소방본부 119 재난대응과 김보영 소방경 ▲세광병원 김현섭 진료과장 ▲울산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 박상훈 상임팀장이 토론을 벌였다.

울산대병원은 신체질환을 동반한 정신 응급환자의 진료를 위해 지난 3월부터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해왔다.

[사진=울산대병원]
    윤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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