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섭 교수, 연세대 차기 총장 선출… ‘의대 출신 11년만’

의대 출신 총장으로는 역대 5번째

윤동섭 연세대 차기 총장 [사진=연세의료원]
제20대 연세대 총장에 출마한 윤동섭 연세의료원장이 신임 총장에 선출됐다. 의대 출신이 총장직을 맡는 것은 역대 5번째, 햇수로는 11년 만이다.

25일 연세대는 이사회에서 윤동섭 교수(의과대학 외과학교실)를 총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오는 2024년 2월 1일부터 2028년 1월 31일까지 4년간이다.

역대 의대 출신으로 총장에 당선된 사람은 △고병간 교수(제2대) △이우주 교수(제7~8대) △김병수 교수(제13대) △김한중 교수(제16대, 2008~2012)이며 윤 교수는 역대 다섯번째다.

윤 차기 총장은 1961년생으로 연세대에서 의학 학사와 석사를, 고려대에서 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강남세브란스병원장과 강남세브란스병원 기획관리실장, 연세대 의과대학 강남부학장과 외과학교실 주임교수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이어 2020년 8월부터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병원협회 회장과 대한외과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윤 차기 총장은 ‘미래의 창을 여는 새로운 연세시대’를 슬로건으로 △임파워먼트(empowerment·권한부여)에 기초한 대학 거버넌스 혁신 △교육 로드맵 혁신을 통한 창의적 미래인재 육성 △초학제적 융합연구 혁신으로 지속가능한 글로벌연구 경쟁력 확보 △재정수입 다각화를 통한 재정 안정성 확보 △건학 이념에 기초한 내실 있는 국내외 네트워킹 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그는 발전계획서를 통해 “지금 연세에게 필요한 것은 ‘임파워먼트(empowerment)’다. 각 기관이 가졌어야 할 실질적 권한을 부여해 책임을 함께 지는 연세다움을 회복하겠다”며 “연세인 스스로가 주도적으로 변화에 대응하며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조직을 만들어 위기를 성공으로 바꾸는 대전환을 이끌겠다”고 전했다.

    임종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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