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변이 대응 백신 ‘스파이크박스 엑스주’ 식약처 긴급사용 승인

10월 19일 정부 코로나19 백신 연례 접종에 맞춰 국내 공급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사진=뉴스1]

백신 전문기업 모더나는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 ‘스파이크박스 엑스주’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2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을 대상으로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백신은 코로나바이러스의 XBB.1.5 하위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으로 평가된다. 회사는 오는 10월 19일부터 시작되는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연례 접종에 맞춰 국내에 공급할 계획임을 밝혔다.

손지영 모더나 코리아 대표는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은 적극 권고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해 전문가와 상의하길 바라며 신속한 도입을 위해 협조한 정부기관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2023-2024 예방 접종 시즌을 위해 각국 규제기관과 국제 공중보건 기관들은 코로나19 백신을 XBB.1.5 변이를 포함한 단가 백신으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했다.

모더나는 자사의 XBB.1.5 변이 대응 단가 백신이 XBB 하위계열 XBB.1.5, XBB.1.16와 XBB.2.3.2 변이에 더불어 BA.2.86, EG.5와 FL.1.5.1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 반응을 확인하는 임상 데이터를 발표한 바 있다.

스파이크박스 엑스주에서 보고된 가장 흔한 국소 이상반응은 주사 부위 통증이었다. 이상반응으로는 두통, 피로, 근육통 및 오한 등도 관찰됐다. 백신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기존 스파이크박스주와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원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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