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보건 관련 최고 권위 국제 회의, 송도에서 개최

가천대 강성규 교수가 세필드그룹 회의 공동주관

가천대 길병원 강성규 교수(앞줄 왼쪽에서 2번째)를 비롯한 세필드그룹 회의 참석자들. [사진=가천대 길병원]
코로나19로 멈췄던 산업 안전 보건 관련 국제회의가 한국에서 다시 열렸다. 18일부터 20일까지 인천 송도에 위치한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회의실에서 15개국의 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들이 참석하는 세필드그룹 회의가 치러진다.

세필드그룹은 근로자 안전과 건강에 대한 세계 최고 권위의 비공개 국제회의로, 1984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처음 개최되는 이번 회의에서는 코로나19 등의 감염병이 각 사업장에 미친 영향과 근로자 건강에 대한 각국의 대응방안을 공유하고 토론한다.

이번 회의에는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태리, 네덜란드,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캐나다, 싱가포르, 한국의 연구원과 국제산업보건학회 등 13개 국가와 기관이 참석하며, 20일까지 진행된다.

영국 앤드류 큐란(Andrew Curran) 세필드그룹 회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코로나19에 대한 사업장 대응과 근로자 건강 보호에 대한 각국 대책을 공유해 향후 발생할 새로운 감염병에 대한 연구 전략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국제산업보건학회(ICOH) 회장으로 선임된 가천대 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강성규 교수가 큐란 회장과 공동으로 이번 회의를 주관했다. 강 교수는 “이번 회의는 각국의 노력과 향후 연구 방향에 대해 참석자가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라며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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