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S, 궤양성 대장염 치료 최초 ‘S1P 조절제’ 주목

서울 코엑스서 ‘Beyond iMmuno Science 메디컬 심포지엄’ 개최

[사진=한국BMS제약 ‘Beyond iMmuno Science 메디컬 심포지엄’]
한국BMS제약(대표이사 이혜영)은 인터콘티넨탈 코엑스에서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제포시아(성분명 오자니모드)의 임상 데이터 등 궤양성 대장염 치료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Beyond iMmuno Science 메디컬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제포시아는 궤양성 대장염 치료 영역 최초의 S1P(sphingosine 1-phosphate) 수용체 조절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면역세포의 S1P 수용체와 결합해 림프절 밖으로 이동하는 것을 막음으로써 궤양성 대장염 염증 발생을 억제하는 제포시아의 임상데이터 및 해외 치료 지견 등이 공유됐다.

제포시아는 올해 2월 보편적인 치료제(코르티코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등의 치료) 또는 생물학적 제제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거나, 반응이 소실되거나 또는 내약성이 없는 성인의 중등증에서 중증의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의 치료에 국내 허가를 받았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천재희 연세대의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디에고 실바 BMS 글로벌 메디컬 부사장 및 타냐 쿠바허 독일 뉘르팅엔 종합병원 교수가 연자로 나섰다.

첫 번째 연자로 발표한 디에고 실바 BMS 글로벌 메디컬 부사장은 ‘염증성 장질환과 류마티스성 질환의 미래(What’s in the future on the Inflammatory bowel disease & Rheumatic disease)’를 주제로 염증성 장질환 및 류마티스성 질환 등 면역질환 치료의 현 주소와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진 세션에서 타냐 쿠바허 독일 뉘르팅엔 종합병원 교수가 연자로 나서 ‘S1P 수용체 조절제 제포시아로의 처방 변화: True North 임상 연구(Transforming patient care with S1P modulator, Ozanimod: Deep dive into True North Study)’와 ‘전문가 세션: 실제 진료 현장에서의 제포시아 경험 공유(Meet the expert: Learn from Prof. Kühnacher’s daily clinic with Ozanimod)’를 주제로 궤양성 대장염 최초의 S1P 수용체 조절제 제포시아의 기전과 최신 치료 지견, 처방 시 고려사항 등에 대해 공유했다.

이에 따르면, 유도요법으로 제포시아를 10주간 투여한 결과, 제포시아 투여군의 임상적 관해(Clinical remission) 비율은 18.4%, 임상적 반응(Clinical response) 비율은 37.0%로 위약군 6.0%, 18.5% 대비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2주간의 유지요법에서도 제포시아군의 임상적 관해 비율은 47.8%, 임상적 반응 비율은 60.0%로 위약군 25.9%, 41.0% 대비 우월한 것으로 나타나 투여 기간이 길어져도 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냐 쿠바허 교수는 “추가 확장 연구를 통해 장기간 투여에서도 임상적 유용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하며 궤양성 대장염 치료 영역의 치료 패턴의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국BMS제약 의학부 김현호 전무는 “BMS는 류머티스학, 피부과학, 위장관학, 신경과학 분야에서 20개 이상의 임상을 진행하며 면역 질환 환자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여러 면역질환 분야에 혁신적인 치료제를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국내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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