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심한 환절기…고혈압 ·당뇨 환자가 주의할 질환은?

[오늘의 건강]기온 낮아지면 혈전 발생해 뇌졸중 발생 위험 높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은 1~10도, 낮 최고기온은 14~19도로 예보됐다.내일부터 점차 기온이 올라 예년과 비슷해지겠다.

대부분 내륙 지역에는 서리가 내리고 경기동부와 강원영서, 일부 충청내륙, 전라동부에는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 또 강원산지에는 낮은 구름의 영향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모든 권역이 ‘좋음’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의 건강 = 일교차가 심해지고 찬바람이 부는 가을 환절기에 발생하기 쉬운 질환은 뇌졸중이다. 뇌졸중은 혈전이 뇌혈관을 막아 혈액공급이 차단되며 뇌가 손상되는 허혈성 뇌졸중(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지면서 뇌 안에 피가 손상되는 출혈성 뇌졸중 (뇌출혈)으로 구분된다.

기온이 낮아지면 혈액 응집력이 높아져 혈액순환이 잘 안 되고 혈전이 발생한다. 또 혈관수축으로 인해 혈압도 높아지면서 뇌졸중 위험성이 높아진다. 뇌졸중은 사망률이 높고 생존해도 신체마비, 의식장애 등 후유증이 남을 수 있어서 평소 혈관 관리가 중요하다.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과 가족력이 있는 환자들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뇌졸증 증상은 반신마비나 감각이상(한쪽 얼굴이나 한쪽 팔다리에 생긴다), 두통과 구토, 실어증(말을 못하거나 못알아듣게 된다), 발음장애, 어지럼증, 걸음걸이의 이상, 시야장애, 복시(두눈을 뜨고 한 물체를 볼 때 두개로 보인다), 음식을 먹거나 물을 삼키기 어려움 등이다.

질병관리청은 뇌졸증 등 심 뇌혈관 예방관리를 위해 제시한 생활 수칙이다. ▲담배는 반드시 끊는다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인다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한다 ▲가능한 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한다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한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한다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한다 ▲고혈압, 당뇨병, 이상 지질혈증(고지혈증)을 꾸준히 치료한다 ▲뇌졸중, 심근경색증의 응급 증상을 숙지하고 발생 즉시 병원에 간다

    김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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