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질환, 골다공증 대처법

[메디체크의 헬스UP]

[사진=아이클릭아트]
3년전 골밀도검사에서 골다공증으로 진단된 한 70대 초반의 내원자가 당시에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치료를 받지않다가, 갑자기 발생한 요통으로 다시 본원을 찾았다. 골다공증이 더 심해져서 요추 2번과 3번에 압박골절에 인한 통증이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골다공증 환자는 2020년에는 약 105만 명에 달했고, 50세이상 여성 10명 중 3~4명, 남성 10명 중 1명이 나타나는 흔한 질환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고 있다.

골다공증은 골강도의 약화로 골절의 위험성이 증가하는 골격계 질환이다.

정상인의 경우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골의 형성 및 재형성 과정을 거치면서 골량이 변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20~30대에 일생 중 최대의 골량을 갖게되며, 이후 50세까지는 골재형성 과정인 골흡수와 골형성이 균형을 이루면서 골량이 대체로 유지되거나 약간의 골량 감소만 보이다가 특히 여성의 경우 폐경 후 여성호르몬의 결핍으로 인해 골흡수가 증가하고 노화와 함께 골형성이 점차 감소하게 되면서 골다공증이 발생하게 된다.

골다공증은 뼈의 양과 질이 낮아진 상태에서도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흔히“침묵의 질환”이라고 한다.

골다공증 환자의 경우에는 매년 1회 정기 검사를 권하고 있다. 또한 고령자(65세 이상 여성과 70세 이상 남성)와 흡연, 과음, 골다공증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저체중(BMI <18.5), 수술로 인해 폐경이 된 경우, 40세 이전 자연 폐경된 경우에 검사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국가건강검진에서는 만 54세, 66세의 여성에게 골밀도 검사(척추)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65세 이상의 여성과 70세 이상의 남성의 경우에는 급여 대상으로 검사할 수 있다.

골다공증 검사는 어떻게 진행되며, 검사결과는 어떻게 봐야 할까?

골다공증의 진단은 이중에너지 X-선 흡수계측법(DXA)이라는 골밀도 측정 검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침대에 5~10분 정도 가만히 천장을 바라보고 누워있으면 장비로 스캔하는 간단한 방법이다.

검사를 받고 나면 숫자로 결과값(T-score)을 얻게 된다. 20대 젊은 성인의 골밀도 평균값과 비교한 수치로 마이너스가 점점 커질수록 골밀도가 낮다고 보며, -2.5 이하인 경우 골다공증으로 진단한다.

골다공증이 진단된 경우, 더 이상 뼈가 약해지는 것을 막고 골절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골다공증의 치료는 대부분 약물치료로서 치료제의 역할은 크게 골흡수 억제 및 골형성 촉진이 있다. 골흡수 억제제는 뼈형성을 방해하는 파골세포의 작용을 억제해서 골밀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는 약물이고, 골형성 촉진제는 이름 그대로 뼈의 생성을 증가 시키는 약이다.

균형 있는 식사로 단백질, 칼슘, 비타민D, 미네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특히 비타민D와 칼슘은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비타민D는 1일 800IU, 칼슘은 1일 800~1,000mg섭취를 권장한다. 또 짠 음식은 신장의 칼슘 배설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싱겁게 먹고 탄산음료와 커피 섭취를 줄여야 한다.

만병의 근원이 스트레스라면 운동은 만병을 예방 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꾸준한 운동은 뼈의 건강 뿐 아니라 근육 생성에도 도움이 된다. 하루 30분씩 투자하여, 가벼운 걷기운동과 근력운동을 병행하면 좋다.

소리 없이 찾아오는 골다공증, 완치는 쉽지 않지만, 지속적인 관리로 뼈의 건강 유지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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