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옆구리나 아랫배가 찢어질 듯 아프면…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현충일, 전국에 비 내린다. 제주도에서는 호우주의보 발동했다. 낮 최고 16~27도.

오늘 같이 비오는 날에는 태극기를 달아야 할까? 보훈청에 따르면 태극기가 훼손될 정도의 비나 눈이 오면 태극기를 달지 않아도 되고, 이슬비와 가랑비에는 다는 것이 원칙.

오늘은 깃봉에서 기의 한 폭 만큼 내려서 조기(弔旗)를 달아야 한다. 한때 태극기는 절대 세탁하면 안된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훼손되지 않는 범위에서 세탁해서 다려 사용해도 아무 문제 없다.

오늘의 건강=보건복지부가 꼽는 여름철 첫째 요주의 질환은 요로결석이다. 소변이 배출되는 길에 돌이 생겨 엄청난 고통을 안겨주는 병이다. 날이 더워지면 땀으로 체내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고 소변은 농축되면서 결석 알갱이가 뭉쳐지기 쉽기 때문에 잘 발병한다.

요로결석이라면 하복부 통증만 예상하지만, 옆구리가 갑자기 아픈 경우도 많다. 오렌지색이나 콜라색 소변이 나오기도 한다. 발열, 멀미, 구토 등의 증세가 나타나기도 하고 남성은 고환통이 생기기도 한다.

결석의 크기가 작으면 물이나 맥주 등을 많이 마셔서 자연히 배출되도록 기다리지만 그러지 않으면 약물, 충격파, 내시경 등을 이용해서 결석을 제거하거나 배출시킨다.

요로결석도 예방이 최선. 한 번 요로결석의 엄청난 통증을 경험한 사람은 재발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생활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좋다. 요로결석의 대부분은 칼슘수산결석인데 노력하면 예방할 수 있다.

가장 좋은 것은 물을 자주, 충분히 마시는 것이다.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는 특히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구연산은 결석 형성을 억제하는 성분이므로 오렌지, 자몽, 귤 등의 과일이나 이들을 갈아서 만든 주스를 마시는 것도 추천된다.

염분이나 칼슘을 과다섭취하면 칼슘이 뭉쳐져 결석이 될 수 있으므로 짠 음식을 많이 마시는 것은 피한다. 칼슘은 결석을 일으키는 수산의 배출을 돕기 때문에 적절하게 먹는 것은 괜찮다. 몸에 좋다는 견과류나 시금치, 콩 등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수산 성분 때문에 결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적절히 먹는 것이 좋다.

결석을 예방한다고 맥주를 많이 마시면 맥주의 수산 성분 때문에 오히려 결석이 생길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술을 많이 마셔서 좋은 것은 없다는 점, 명심!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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