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 영업, 10명 모임.. 내일 ‘마지막’ 거리두기?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월요일(4일) 0시부터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이 밤 11시에서 12시로 늘어나고 사적 모임 가능 인원이 8명에서 10명으로 확대된다. 사실상 마지막 사회적 거리두기가 17일 밤 12시까지 시행된다.  행사나 집회 인원은 종전처럼 최대 299명까지로 제한된다.

2주 뒤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확연하고 의료체계가 안정화되면 거리두기를 전면 해제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보건당국은 이미 실내 마스크 착용 외 모든 방역조치를 해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거리두기가 일상 회복을 위한 마지막 고비인 셈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에 거리두기를 일부만 완화하기로 했다. 확진자, 위중증 환자, 사망자가 아직은 많지만 감소세인 점을 긍정적인 신호로 판단하고 있다.

평일인 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6만4171명으로 사흘째 감소세였고, 일주일 전(26일 0시 기준) 33만5541명에 비해 7만1370명이 줄었다. 위중증 환자(1165명)와 사망자(339명)가 많지만 역시 감소 양상이다. 재택치료 환자는 168만7714명으로 하루 전보다 2만4287명 줄었고 중환자 병상가동률도 62.8%로 지난 주(70%)보다 감소했다.

월요일부터 시행되는 거리두기가 ‘마지막’으로 향하는 큰 고개인 셈이다. 방역당국은 이번 2주간의 거리두기를 통해 코로나 유행이 확연히 감소하고 위중증 환자·의료체계가 안정적인 수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그동안 전국 선별진료소·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해 오던 신속항원검사를 오는 11일부터 중단하기로 했다. 동네 병·의원에서의 검사 확대를 고려했다는 것이다. 현재 호흡기전담클리닉 및 호흡기진료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 병원 명단을 확인할 수 있다. 고위험군 등 우선순위 대상자는 앞으로도 보건소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가능하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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