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가락에 쥐가 나는 이유와 대처법

[사진=m-gucci/gettyimagebank]
운동을 하다가 혹은, 가만히 있어도 발가락이 꼬이며 쥐가 나는 경우가 있다. 흔히 수분 섭취가 부족하니 물을 마시라는 민간 처방을 내놓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르다.

미국 ‘멘스 헬스’가 발에 쥐가 나는 이유와 대처법을 소개했다.

◆ 신발 = 꽉 끼는 신발은 발의 중심 근육을 속박한다. 섰을 때 균형을 잡으려면 이 근육들이 작용해야 하지만, 신발이 작으면 근육이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하중은 특히 엄지발가락에 쏠린다. 무리한 하중을 받은 엄지발가락과 근처의 근육들이 경련을 일으킬 때 쥐가 난다.

◆ 운동 = 안 하던 운동을 새로 시작할 때 발의 근육들이 놀란다. 평상시의 수축 및 이완 작용과 다른 방향의 부하를 받거나, 운동량이 갑자기 늘면 발 근육들이 피곤해지고 쥐가 나기 쉽다.

◆ 지병 = 특별한 이유 없이 쥐가 자주 나는 사람들은 혈액 순환이 좋지 않을 수 있다. 심혈관 질환이나 당뇨병, 말초혈관 질환 등이 원인이다. 이런 병에 먹는 약들이 발 근육의 경련을 부추길 수 있다. 이런 경우 너무 오래 앉거나, 다리를 꼬고 앉는 걸 피해야 한다.

스트레칭은 가장 확실하고 좋은 예방법 중 하나다. 의자에 앉아 다리를 곧게 뻗고 수건으로 엄지발가락을 감싸 몸쪽으로 부드럽게 당긴다. 발가락으로 바닥에 놓인 고무줄을 집어 옮기는 훈련도 관련 근육을 단련해 쥐를 예방한다.

과학적으로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으나 일부에서 효과를 봤다는 민간요법도 있다. 피클 국물이 그중 하나. 한국으로 치자면 김칫국에 해당할 텐데 모든 사람에게 통하는 건 아니지만, 쥐가 났을 때 아세트산이 풍부한 국물을 마시면 몇 분 안에 경련이 풀리는 경우가 있다. 연구에 따르면 고추의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 성분도 비슷한 작용을 한다. 매운맛이 구강 및 인후의 수용체를 자극하면 근신경계가 경련 신호를 걸러내 쥐가 나는 걸 예방한다는 원리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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