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2분기 매출 3418억원…전년比 3.5%↑

GC녹십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34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1.5% 줄어든 133억 원을 기록했다.

계열사 실적이 포함된 연결재무제표뿐만 아니라 GC녹십자 개별 기준으로도 성장은 이어졌다. GC녹십자 2분기 국내 매출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고, 해외 부문은 혈액제제 중남미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7.2%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소폭 증가하는 동안 수익성 변동 폭이 컸던 이유는 연구개발비용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9% 증가한 데다 경쟁 심화로 인해 독감백신 남반구 수출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는게 GC녹십자 설명이다.

GC녹십자는 “영업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작년보다 30% 올려 잡은 공격적인 연구개발 투자 기조는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C녹십자에 따르면 현재 혈액제제 및 백신 내수 시장은 포화상태로 글로벌 무대에서 수익성을 찾아야 한다. 업계는 국제 조달시장 중심이던 GC녹십자 백신 수출이 개별 국가 공공시장으로 판로를 확장해 나가고 있기 때문에 빠른 실적 반등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solarseven/gettyimagesbank]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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