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 윤재승 대표이사 재선임-자사주 액면 분할

㈜대웅과 대웅제약이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대웅제약 별관 베어홀에서 주주 총회를 개최해 윤재승 대표이사를 재선임하고 자사주 액면 분할을 의결했다.

(주)대웅(대표 윤재춘)은 57기 주주 총회에서 자사주 1주의 액면가를 2,5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하는 안을 최종 확정하고 정관 변경을 결의했다.

이번 주식 분할로 총 발행 주식 수는 1,162만 주에서 5,814만 주로 늘어나게 되며 4월 26일 매매 거래 정지를 시작해 오는 5월 18일 신주권 상장 및 거래가 재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보통주 1주당 500원의 현금 배당도 결정했다. 배당 총액은 43억 원으로 시가 배당률 1.1% 수준이다.

또한 윤재승 대표이사를 재선임하고, 전승호 대웅제약 글로벌사업본부장과 전(前) 아주대 장병원 교수를 각각 사내이사와 감사로 신규 선임했다. 대웅은 2016년 전체 연결 매출 1조 150억 원, 전체 연결영업이익 610억 원을 기록했다.

대웅 윤재춘 대표이사는 “주식 분할을 통해 주식 거래가 활성화되어 장기적으로 주주의 주식 가치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 한해도 그룹의 글로벌 역량 강화 및 연구 개발(R&D)의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매출 성장을 이끌 예정으로, 항상 주주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주주 친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도 15기 주주 총회를 열고 사외이사와 감사로 양윤선 박사(메디포스트 대표이사)와 이충우 법무법인 서린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

양윤선 박사는 대웅제약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세포 치료제(줄기세포) 분야의 전문가로 대웅제약에 자문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웅제약 이종욱 부회장은 “지난해 내외부적으로 많은 변화 속에서도 우리의 모든 열정을 쏟은 결과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역량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 비전을 실현해 나감으로써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대표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대형 판권 이전 등 어려운 경영 상황에서도 연결 매출 8,839억 원, 연결 영업 이익 259억 원을 기록하며 견고한 실적을 달성했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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