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과 은행잎 추출물은 수술 전후엔 먹지 않는 게 좋다. 또 카페인에 예민한
사람은 녹차 추출물을 섭취하는 데 주의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9일 이 같은 내용 등이 들어 있는 ‘건강기능식품 기능성원료
인정 현황’책자를 펴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여주고 혈액의 흐름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홍삼과 은행잎 추출물은 항응고제와 함께 섭취하거나 수술 전후에 섭취하는
걸 피해야 한다. 이 두 가지는 혈액응고 기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또 정어리 펩타이드와 올리브잎 추출물은 혈압강화제와 함께 섭취할 경우엔 혈압이
뚝 떨어질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녹차 추출물은 체지방을 줄여주고 항산화에도
도움이 되지만, 함유돼 있는 카페인 성분 때문에 초조감이나 불면증을 부를 수도
있어 유의해야 한다.
간 기능을 돕는 데 도움이 된다는 밀크씨슬 추출물, 체지방을 줄이는 데 좋다는
공액리놀레산, 전립선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 등은 소화기계가
약한 사람에게 불편한 증상을 가져올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한편 식약청이 이번에 펴낸 책자에는 건강기능식품에 쓰는 기능성 원료, 기능성
내용, 일일 섭취량, 섭취 시 주의사항 등이 잘 정리돼 있다. 식의약청 관계자는 “
웰빙과 인구 고령화의 영향으로 건강기능을 표방하는 식품이 크게 늘면서 건강기능식품의
올바른 선택이 중요해 졌다”고 밝혔다.
건강생활정보팀 (lifeinfo.kormedi.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