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68%, 1주일에 1회이상 라면 먹어

과일-채소 섭취는 권장수준에 못 미쳐

어린이 3명 가운데 2명 이상이 일주일에 라면을 1번 이상 먹는 반면 과일이나

채소는 권장수준에 못 미치게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과 한국영양학회가 공동으로 2010년 6월부터 7월까지 만 10~11세

어린이 2335명을 대상으로 세끼 식사, 채소, 과일, 패스트푸드, 탄산음료 등 어린이

기호식품 섭취에 대해 개별 면접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식약청이 9일 발표했다.

어린이 가운데 68.4%는 라면이나 컵라면을 일주일에 1번 이상 먹는다고 답했으며

11.5%는 일주일에 3~5번 이상 라면을 먹는다고 답했다.

또 어린이 가운데 62.1%는 일주일에 1~2번 이상 패스트푸드를 먹는다고 답했으며

주 1~2번 먹는 비율은 닭튀김은 44.5%, 피자는 27.6%, 햄버거는 22.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과일은 하루에 2번 이상 먹는 것이 권장수준인데 권장수준만큼 섭취하는 어린이는

14.2%에 불과해 2009년보다 4.4% 줄었다. 채소를 하루에 2번 이상 섭취하는 어린이는

30.2%로 나타났다.

반면 어린이 가운데 53.3%는 일주일에 1~2번 탄산음료를 마시고 56.8%는 과자나

초콜릿을 먹어 2009년보다 수치가 약간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섭취율이 높았다.

    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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