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 박수근 작품 기증받아

아트딜러 정 준씨가 29일 오전 11시 종합관 6층 회의실에서 평소 소장하고 있던 박수근 화백의 유화 ‘떡 만드시는 어머니’를 연세의료원에 기증했다.

정 준 아트딜러는 ‘떡 만드시는 어머니’를 기증하며 “기부문화의 산실인 세브란스병원을 통해 기증이 보다 활발히 이뤄져 예술작품이 지닌 가치를 일반인들이 보다 쉽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고 밝혔다.

박수근 화백은 1914년 강원도 양구에서 태어나, 독학으로 미술을 공부하고 1932년 제11회 조선미술전람회에 입선하면서 등단했다.

1958년 이후 미국 월드하우스화랑, 조선일보사 초대전, 마닐라 국제전 등 국내외 미술전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단조로우나 한국적 주제를 서민적 감각으로 표현했다. 대표작으로 ‘소녀’, ‘산’, ‘강변’ 등이 있다.

기증자에 의하면 ‘떡 만드시는 어머니(30호)’는 1945년 작품으로 추정되며, 보관상태가 양호해 감정가액이 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품은 3명의 여인과 2명의 어린아이들을 모델로, 아이를 업은 어머니의 모습을 통해 희생하는 어머니의 모습과 강한 어머니상을 표현하고 있다는 것이 정 준 아트딜러의 설명.

정 준 아트딜러는 “작품을 통해 환자나 보호자들이 아이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고, 아이를 위해 희생하는 어머니의 모습에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박창일 의료원장은 “박수근 화백의 작품을 통해 세브란스병원이 치료 이외에 예술적인 가치를 지닌 병원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이번 기증에 의미를 부여했다.

연세의료원은 추가적인 기증 절차를 거친 후, 기증자의 뜻을 살려 ‘떡 만드시는 어머니’를 3층 로비에 전시, 환자와 보호자 등 병원을 찾는 일반인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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