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센, 세계 3대 의료기기 전시회 '아랍헬스' 3년 연속 참가
중동 시장 확대 기회 모색 예정
의료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웨이센은 오는 27~20일 두바이에서 열리는 세계 3대 의료기기 전시회 '아랍헬스 2025'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아랍헬스는 중동 국가를 비롯해 아프리카, 인도, 파키스탄 등에서 매년 6만명 이상의 병원 관계자와 바이어들이 참여하는 행사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는 50주년을 기념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웨이센은 이번 전시에서 AI 위•대장 내시경 소프트웨어 '웨이메드 엔도'를 선보인다. 이는 내시경 장비와 연동해 실시간으로 내시경 영상을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로, 이상병변을 빠르고 정확하게 감지하는 것이 강점이다. 내시경 검진의가 놓칠 수 있는 사각지대나 미세 병변을 감지한다는 점에서 국내외 의료기관에 빠르게 도입 확대되고 있다.
웨이센은 이번 아랍헬스를 계기로 중동시장 협력파트너사와의 적극적 미팅을 통해 중동사업 확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중동소재 병원 관계나자 글로벌 의료기업 리더들을 만나 웨이메드 엔도의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중동 지역 중 UAE는 인구 5명 중 1명이 소화기질환을 앓고 있으며, 대장암 유병률이 전체 암종 중 두번째로 높을 정도로 내시경 검사 수요가 많은 시장이다. 최근 아랍헬스가 중동 시장으로 진입하는 중요한 장이 되고 있는 만큼, 웨이센은 이번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실제로 웨이센은 지난 2023년부터 UAE 현지 병원에 웨이메드 엔도를 설치하고 운영하며 임상적 유효성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또한 지난 아랍헬스 현장에서는 사우디아라바이아 소재 의료 전문기업 ‘메가마인드’와 전략적 판매 계약을 일궈내는 등 성공적인 시장 진출을 이뤄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