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랩스, 오츠카제약과 반지형 혈압계 유통 MOU 체결
"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 기대"
스카이랩스가 일본 오츠카제약과 스마트 반지형 혈압계 ‘카트 비피 프로’ 유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입지를 확장하고, 카트 비피 프로를 활용해 기업-병원간 거래(B2H) 사업 모델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카트 비피 프로는 고혈압 환자를 위한 스마트 반지형 의료기기다. 환자가 병원에서 카트 비피 프로를 처방받아 손가락에 착용하면, 24시간 동안 혈압 변동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은 지난 2023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지난해 6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정식 수가코드(24시간 연속혈압감시, ‘E6547’)를 부여받았다.
스카이랩스는 대웅제약과 카트 비피 프로의 국내 유통 및 판권 계약을 체결해 지난 8월부터 국내 병의원에 유통하고 있다. 출시 2개월 만에 판매처 800개를 돌파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이번에 MOU를 체결한 오츠카홀딩스는 매출 규모로 일본 내 2위, 전 세계 26위의 제약사다. 2023년도 기준 의약품 사업 매출액은 약 1조4000억엔(12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스카이랩스는 이번 MOU를 통해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이번 협력 논의는 전 세계 고혈압 환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며 “환자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