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수박, 아직도 랩으로 싸 놓으세요?

[오늘의 건강] 수박의 건강 효능과 올바른 보관법

먹다 남은 수박, 신선하게 보관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곳곳에 소나기와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비의 양은 강원 남부 산지와 경상 서부 내륙, 경북 산간에 5~30mm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19~24도, 낮 최고기온은 26~34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여름을 대표하는 과일 수박. 한 입 베어 물면 입안 가득 퍼지는 과즙에 무더위가 성큼 달아난다. 항산화 성분과 아미노산, 비타민 등이 풍부해 건강에도 무척 이롭지만 단점도 존재한다. 크기가 커서 한번에 먹기 힘들다는 것. 먹다 남은 수박, 신선하게 보관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예전에는 남은 수박을 랩으로 싸거나 비닐봉지에 넣어두는 일이 흔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세균이 빠르게 증식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대신 수박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할 것을 권한다.

한국소비자원의 실험에 따르면 반으로 잘라 랩을 씌워 일주일간 냉장 보관한 수박의 표면에는 1g당 42만 마리의 세균이 검출됐다. 이는 배탈·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수준이다. 반면 깍뚝썰기해 밀폐용기에 담아 일주일간 냉장 보관한 수박의 평균 세균수는 1g 당 500마리로 비교적 안전했다.

한편, 수박도 냉동 보관이 가능하다. 씨를 제거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수박을 유산지에 펼쳐 놓는다. 그런 다음 쟁반에 올려 냉동실에 넣고 딱딱해질 때까지 얼린다. 얼린 수박을 밀폐용기나 지퍼백에 담아 냉동 보관하면 최장 1년까지 두고 먹을 수 있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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