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 강한 여름, 피부암 불러오는 나쁜 습관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피부암은  최근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질병 중 하나다. 올해 미국에서만도 수백만명에 달하는 피부암 환자가 발생했다.

우리나라에서도 꾸준히 환자가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피부암 발생 환자 수는 2만7211명이다. 5년 전인 2016년 1만9236명에 비해 41.5% 늘어났다.

피부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인해 생기는 피부암의 종류는 다양하다.  가장 흔한 것은 기저세포암, 편평상피세포암이며, 그 다음이 흑색종이다.

피부암은 일찍 발견되면 대개 치료 가능하다.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다.

피부암을 예방하기 위해 일상의 나쁜 습관을 고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미국 건강매체 잇디스낫댓은 피부암에 걸릴 위험을 높이는 나쁜 습관을 소개했다.

선크림 없이 햇빛 아래에서 오래 머물기

피부암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태양의 자외선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다. 자외선은 피부암의 주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여름으로 접어들면서 야외활동이 늘어난다면 선크림을 챙기는 것이 필요하다.

SPF(자외선차단지수)가 30 이상인 자외선 자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2시간마다 적당량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땀을 흘리거나 수영을 할 때 더 자주 발라주는 것이 좋다.

지나친 실내 태닝

실내 태닝은 높은 수준의 자외선에 노출되기 때문에 특히 위험하다. 단 한 번의 실내 태닝 세션만으로도 흑색종에 걸릴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아침 10시에서 오후 4시 사이에 햇볕 쬐기

이 시간은 태양 광선이 가장 강하기 때문에, 장시간 야외에 자외선 차단제도 없이 돌아다니는 것은 피부에 좋지 않다. 특히 햇볕에 심하게 그을리면 피부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어린 시절 햇볕에 타면 나중에 흑색종이 나타날 수도 있다.

피부 상태 정기적 검사 미실시

정기적으로 피부 건강과 관련한 검사를 하지 않는다면, 피부암의 초기 징후를 놓칠 가능성이 더 높다.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자가 진단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피부에 점이나 다른 변화가 있다면, 즉시 피부과를 찾는 것이 좋다.

햇빛 강한 날 지나친 노출

자외선을 피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옷을 챙겨 입으면 좋다. 특히 지나치게 자외선이 강한 날은 팔과 다리를 덮는 옷을 입는 것이 좋다. 챙이 넓은 모자를 써 얼굴, 목, 귀에 그늘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흡연

담배를 피우는 것은 면역 체계를 약화시키고 피부 세포의 DNA를 손상시키기 때문에 피부암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금연은 피부와 건강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 중 하나다.

이밖에도 비소와 콜타르와 같은 일부 화학물질에 노출될 경우 피부암에 걸릴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다른 암들과 마찬가지로 피부암 가족력 보유하고 있다면 더욱 유의해야 한다. 이런 경우에는 정기적인 자가 검진을 하고 피부과에서 검진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김수현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