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에만 쓰이는 베이킹소다? 활용도 만점의 살림 필수품!
[오늘의 건강] 베이킹소다는 피부 미용부터 세척, 탈취까지 활용 가능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오후부터 비가 그친 지역에서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매우 더울 전망이니 온열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자. 아침 최저기온은 24-27도, 낮 최고기온은 30-33도가 되겠다.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일 전망이다.
☞오늘의 건강= 베이킹소다는 주로 제과·제빵에 쓰이며 반죽을 부풀리는 데 쓰인다. 베이킹소다의 활용도는 이외에도 무궁무진하다. 오염물질을 쉽게 제거하고 악취를 없애는 데도 탁월하고 독성이 없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이 저렴하고 어디서나 살 수 있다.
◆ 여름철 불청객 모기
모기에 물린 뒤 빨갛게 부어오르고 가려운 이유는 우리 피와 달리 모기의 침이 ‘산성’을 띄기 때문이다. 이때 알칼리성으로 중화하면 가려움과 통증이 빠르게 가라앉는다. 베이킹소다는 알칼리성으로 산성화된 피부를 중화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물린 부위가 많을 땐 욕조에 베이킹소다 1/4컵을 넣고 목욕하자. 통증과 홍반까지 한 번에 완화된다.
◆ 피부 미용까지?
베이킹소다 입자는 모양이 불규칙해 피부 스크럽으로 사용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폼클렌징으로 꼼꼼히 세안하고 미지근한 물과 베이킹소다를 1:3 비율로 섞어 반죽한다. 이후 베이킹소다 반죽을 이용해 5분가량 부드럽게 얼굴을 마사지 후 찬물로 헹궈낸다. 베이킹소다가 모공을 열어 노폐물을 깨끗이 제거하고, 입자가 피부와 마찰하면서 각질이 제거돼 맑고 뽀송한 피부를 가꿀 수 있다.
◆ 세척은 내게 맡겨!
베이킹소다를 물에 희석해 과일과 채소를 세척하면 잔류농약이 제거된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졌다. 주방 기구는 어떨까? 요리하다 보면 냄비가 까맣게 그을리는 일도 종종 있다. 물에 장시간 불려 놓아도, 세제를 사용해 여러 번 세척해도 그을음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이때 베이킹소다를 뿌리고 3분 가량 지난 뒤 수세미로 문질러 제거하자. 베이킹소다가 그을음을 쉽게 제거하게 돕는다. 텀블러 살균세척도 식초 1티스푼과 베이킹소다 1/2티스푼이면 충분하다. 물과 함께 식초, 베이킹소다를 넣고 뚜껑을 닫아 잘 흔든다. 이후 깨끗한 물로 헹궈내면 퀴퀴한 향은 물론 묶은 때까지 말끔히 지워진다.
맛있는 삼겹살이나 기름진 생선을 구운 뒤 설거지에도 베이킹소다를 활용하면 좋다. 알칼리성의 베이킹소다가 지방산을 중성화, 제거에 도움을 준다. 베이킹소다를 기름이 가득한 팬에 뿌리고 10분간 방치한다. 이후 물과 세제를 사용해 설거지하면 냄새와 기름기가 완벽히 제거된다.
◆ 냄새 먹는 베이킹소다
베이킹소다의 흡착성은 탈취에도 효과를 낸다. 장마철 꿉꿉한 냄새가 나는 운동화 속에 베이킹소다 1큰술을 넣어두자. 2-3시간 후 가루를 털어내면 악취가 말끔히 사라진다.
화장실 악취도 베이킹소다로 해결하자. 여름철엔 하수구 배관을 타고 악취가 타고 올라온다. 식초와 베이킹소다를 각 1스푼씩 하수구에 넣는다. 거품이 올라온 후 15분 가량이 지난 뒤에 물로 깨끗하게 헹궈내면 물때와 악취를 한 번에 없앨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