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 중 낮이 가장 길고 밤이 짧은 하지(夏至)

[오늘의 건강] 태양의 적위가 커져 남중고도가 가장 높고 낮의 길이가 긴 하루

하지는 여름을 알리는 시작으로 장마와 무더위가 찾아오는 시기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장마 전선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전남·경남 남해안에는 비가 내리고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칠 전망이다. 그 밖의 지역도 구름이 많고 흐리겠다. 당분간 전 해상에 안개가 짙겠으니 해상 안전에 에 각별히 유의하자. 아침 최저기온은 20-23도, 낮 최고기온은 26-34도로 예보됐다.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일 전망이다.

☞오늘의 건강= 하지는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되는 시기로 장마와 함께 무더위가 찾아올 것을 예고한다. 높은 기온과 습도가 이어지며 건강을 지키기 위한 ‘특별’ 노력이 필요하다. 여름철 건강 관리 수칙을 알아보자.

◆ 피부 건강 주의보

여름은 자외선이 강해 피부가 쉽게 그을리고 트러블이 많이 발생한다. 높은 기온에 땀으로 배출되는 체내 수분이 증가하고 피부 장벽이 무너져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수분 섭취 증가는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피부에 충분한 영양이 공급되도록 돕는다. 커피나 녹차, 콜라 등 카페인을 함유한 음료는 이뇨작용으로 체내 수분을 배출하니 생수나 캐모마일 티 등을 섭취하자. 외출할 땐 PA++ 이상 SPF 30-50 사이의 선크림을 바르고 1-2시간마다 덧발라 차단 효과를 유지하자. 선크림 사용량이 적으면 효과가 줄어드니 500원 동전 크기로 권장량을 지켜 사용하자.

두피도 안심할 수 없다. 놀이공원이나 수영장을 이용하며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되면 화상을 입고 모낭 세포가 손상돼 부분 탈모까지 불러온다. 모자나 양산을 사용해 두피를 방어하고 잦은 통풍으로 습하지 않게 관리한다.

◆ 눈부시게 예쁜 하늘?

강한 자외선은 피부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다. 눈 건강에도 치명적으로 백내장과 황반변성의 주원인이다. 여름에 외출할 땐 반드시 눈을 가릴 수 있는 양산, 모자, 선글라스를 착용한다. 색이 진한 선글라스가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것이라 착각하기 쉽다. 사실, UV 코팅은 투명하고 렌즈가 진할수록 동공이 확장돼 자외선 유입이 늘어난다. 렌즈를 통해 눈동자가 보이는 정도의 진하기를 선택하고 UV 차단 인증을 받았는지 확인하자.

◆ 우울하다면?

몸의 활력을 증진하기 위해선 체력을 높여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은 근력을 향상하고 신진대사를 촉진, 활기를 높인다. 실외 운동은 비타민D 합성을 늘려 우울감을 해소하고 숙면을 유도해 계절성 우울증을 증상을 완화한다. 단, 기온이 가장 높은 시간대인 12-17시까지는 야외 활동을 삼가는 것이 현명하다.

야외 운동 후 열감이 떨어지지 않고 구토, 발열,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있을 땐 열사병일 수 있다. 시원한 물로 샤워 후 이온 음료를 섭취하고 휴식을 취한다. 증상이 12시간 이상 지속된다면 방치하지 말고 병원에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자.

    김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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