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올해 안에 나온다”, 英 연구팀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연구팀이 빠르면 가을경 늦어도 올해 안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내놓을 수 있다고 밝혔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옥스퍼드대학교 연구팀은 500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이 끝나는 9월경에는 코로나19 백신을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백신 개발 시나리오는 이전에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빠른 것이다. 영국 정부의 최고 과학 고문인 패트릭 발란스 경은 최소한 내년은 돼야 코로나19 백신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하지만 옥스퍼드대학교 연구팀은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전에 코로나19가 정점에 도달하면 백신 개발이 쉽지 않다”며 “이는 임상시험에 참가한 사람 중 감염이 되지 않는 사람을 찾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국 워싱턴대학교 연구팀의 예측 모델에 따르면, 영국에서 코로나19가 정점을 찍는 시기는 4월17일이다. 8일(현지시간)까지 영국에서는 6만147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중 7097명이 사망했다.
연구팀은 18~55세의 지원자 500명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임상시험에 들어가 9월까지 백신 효과를 테스트한다.
연구팀은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최상의 시나리오는 올해 가을까지 백신을 내놓는 것”이라며 “3단계의 임상시험을 통해 백신의 효과에 대해 결과를 얻었고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능력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맵=이동훈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