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혹시? 유방암 예방과 치료, 어떤 음식을 먹을까

유방암 발생과 관련해 여성 호르몬(에스트로겐), 나이, 출산 경험, 모유 수유 여부, 음주, 방사선 노출, 가족력 등이 위험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유방암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다. 출산이나 모유 수유 경험이 없거나 초경이 빨라 생리를 오래한 여성, 폐경 후 비만하면 여성호르몬이 많아져 유방암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여성의 식습관이 유방암 예방과 치료를 위해 매우 중요한 이유다.

먼저 비만을 막고 적정체중 유지를 위한 식사 및 간식이 필요하다. 하루 3끼 식사는 거르지 말고 규칙적으로 하되 백미 등 도정 곡류보다는 현미 등을 먹는 것이 좋다. 당분 섭취를 절제하고 육류는 살코기 위주로 500g 이하로 먹고 식물성 기름(참기름, 들기름, 식용유, 올리브 등)은 한 끼에 1-2 찻숟가락 이하로 사용한다.

조리 방식은 튀김보다는 조림, 찜, 무침 등의 방법을 이용해 유해물질 생성을 줄여야 한다. 생선(흰살, 등푸른 생선)은 주 3-4회, 우유 등 유제품은 저지방(고칼슘) 제품으로 하루 1-2컵 정도 섭취한다. 다양한 색깔의 채소를 하루 5접시 이상(한끼 2접시), 과일은 하루 2회 정도 먹는다.

조미료는 화학제품보다 천연 재료(파, 마늘, 생강, 겨자, 식초, 고추장, 된장, 간장, 소금 등)를 활용해 맛을 낸다. 술, 담배나 성분이 불분명한 건강보조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주 3회 이상 하루 30분 정도는 햇빛을 쬐고 주 3회 이상 하루 1시간 정도 걷기, 달리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하면 도움이 된다.

서울아산병원 영양팀은 유방암 예방과 치료에 도움되는 식단으로 아침은 보리밥과 근대국, 조기구이, 구운가지볶음, 과일샐러드를 추천하고 있다. 이어 간식으로 토마토를 먹고 점심은 완두콩밥, 조갯살미역국, 돼지고기된장보쌈, 양배추쌈, 통마늘구이를 섭취한다, 간식으로 귤을 먹은 후 저녁은 취나물녹차밥, 해물찌개, 두부스테이크, 브로콜리, 채소잡채, 이후 간식으로 저지방칼슘우유 등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유방암을 막기 위한 확실한 예방법은 없다. 평소 유방암의 위험 요인을 피하고 음식 절제, 운동 등을 통해 몸 관리를 해두는 것이 필요하다. 유방암도 조기 발견하면 치료 성적이 매우 좋기 때문에 정기검진을 통해 꾸준히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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