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 5명 추가 30명... 3차 감염도 1명
중동호흡기질환(메르스) 감염자 확산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3일 “메르스 검사결과 5명이 양성으로 추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들 가운데 4명의 환자는 5.15~5.17일 첫 번째 환자와 같은 B의료기관의 동일 병동에 입원했던 환자 또는 가족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메르스 유전자 검사 결과 최종 양성으로 판명됐다.
다른 1명의 환자는 16번 확진자(5.15~5.17 최초환자와 동일 병동 사용)와 5.22~28일 F의료기관에서 동일병실에 입원했던 환자로 밝혀졌다. 민관합동대책반에서는 “23, 24번째 확진자와 같은 의료기관 내 감염 사례로 파악된다”고 했다.
대책반은 “메르스 발생지역 방문 후 발열 등 의심증상이 나타나거나 그런 환자를 진료한 경우 메르스 핫라인(043-719-7777)으로 문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