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장례 70% 화장...20년 새 4배 증가
부산 87.8%로 가장 높아
우리나라의 장례 10건 가운데 7건은 화장 방식에 따라 치러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가 내놓은 화장 관련 통계를 보면 지난해 기준 전국 화장률은 74%로 집계됐다. 이는 20년 전 18%의 4배를 웃돌고, 지난 2011년과 비교해도 2.9%p 높아진 수치다.
화장률을 시·도별로 보면 부산이 87.8%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85.8%)과 울산(81.8%), 서울(81.5%) 순이었다. 반면 충남(55.9%)과 제주(57.4%)·전남(57.4%)·충북(59.0%)에서는 절반을 조금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가족구조 변화와 관리가 쉬운 이점 등에 따라 앞으로도 화장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련 시설을 계속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