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으로 ‘2차 예방’ 이루시길

오늘은 대학입학수학능력시험의 날입니다. 다행히 ‘수능 추위’는 없다고 합니다. 어젯저녁 수능을 앞두고 비보(悲報)가 날아왔습니다.

시험 출제위원 이 모 선생님(55)이 8일 오후 출제본부 건물의 방에서 욕조에 몸을 반쯤 담근 채 숨진 모습으로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이지요. 출제본부에서는 이 선생님이 운동을 하고 반신욕을 하다가 심장발작이 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선생님의 학교에서는 “평소 건강했는데…”하고 충격에 휩싸였다고 합니다.

1년 전 고(故) 황장엽 씨도 반신욕을 하다가 숨졌기에 반신욕의 위험에 대해 얘기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심근경색이 오는 사람 중 상당수가 평소 자신의 심장에 문제가 있는 줄 모르다가 ‘쿵’ 벼락을 맞은 듯 쓰러집니다. 이 선생님은 심장이 나쁜 상태에서 온갖 스트레스를 받아서 갑자기 악화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수능 출제, 검수위원 600여명은 한 달 동안 ‘감금 생활’을 합니다. 휴대전화, 인터넷을 쓸 수가 없고 바깥에 전화를 걸 수도 없으니 얼마나 스트레스가 크겠습니까? 출제본부에는 의료진이 상주하고 있지만, 1인 1실을 쓰기 때문에 비상상황이 생겼을 때 곧바로 체크하지 못해서 불가항력의 비극이 일어난 것 같습니다.

이 선생님의 평소 건강상태는 알 수가 없지만, 대체로 혈압이나 혈당이 높은 분들이 자신의 상태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다가 심장이나 뇌에 문제가 생깁니다. 이 때문에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침묵의 살인자’라고 부릅니다. 심장병은 평소 아무 증세가 없는 사람에게도 생길 수가 있으므로 50세가 넘으면 운동부하심전도검사 등으로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아는 것이 좋습니다.

연말까지 ‘건강검진의 시즌’이라고 합니다. 건강검진을 제대로 받는 것도 장수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의료계에서는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병을 예방하는 것을 ‘1차 예방’, 조기에 병을 발견해서 치료하는 것을 ‘2차 예방’이라고 합니다. 검진 프로그램, 비싸다고 좋은 것은 아닙니다. 자신에게 맞는 검사로 ‘2차 예방’에 성공하시기를 빕니다. 이 선생님의 명복을 빌며, 우리 몸을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건강검진 제대로 받는 법

○검진 전 자신의 몸 상태를 체크한다.
○인터넷을 통해 검진센터의 프로그램을 검색해서 자신에게 적합해 보이는 프로그램이 있는 검진센터를 선택한다.
○가능하다면 검진 전에 의료진과 상담해서 자신에게 맞는 검진항목을 선택한다.
○20~30대=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는 6개월마다 초음파검사를 받는다. 30대 이후 고지혈증, 흡연, 당뇨병, 심장병의 가족력 중 2개 이상 해당되면 심전도나 운동부하심전도검사를 받는다. 여성은 갑상선, 유방암,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는다.
○40~50대=혈압, 혈당 검사를 반드시 받는다. 매년 한 번씩 위내시경이나 위장조영검사를 받고, 3년 연속 정상이면 2~3년에 1회씩 검사한다. 단, 선종성 위용종이나 만성 위축성 위염 등이 발견됐거나 위암의 가족력이 있으면 매년 받는다. 흡연자는 매년 저용량 폐 CT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50대부터는 5년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다. 45세 이상 남자와 55세 이상 여자가 고지혈증, 흡연, 과음, 당뇨병, 심장병 가족력 중 2개 이상 해당되는 사람은 심전도나 운동부하심전도검사를 받는다. 여성은 갑상선 유방암 자궁암 골밀도 검사를 추가로 받는다. 남성은 50대부터 전립선 검사도 받는다.
○60대 이상=뇌질환, 대장내시경 검사, 치매, 시력, 청력, 우울증 검사 등을 받는다. 고지혈증, 흡연, 당뇨병, 심장병의 가족력 가운데 1개 이상 해당되면 심전도나 운동부하심전도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
○한꺼번에 너무 많은 엑스레이, CT 검사를 받지 않는다.
○40대 이상은 2년 마다 한 번씩 국민보험공단의 무료검진을 받고, 부족한 검사를 추가로 받는다. 40, 66세가 되는 해에 ‘생애전환기 건강진단’을 꼭 받는다.
○한국건강관리협회의 건강검진은 종합병원에 비해서 많이 저렴하므로 이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
○수시로 건강상태를 체크해보고 싶으면 보건소의 기초검진을 이용한다.

<참조=국민건강보험공단, 하트스캔 자료>

 “건강한 미래를 만들어 갑니다”











(사진 왼쪽부터) 조현욱 미디어본부장,남인복 편집국장,이성주 대표이사,김영섭 운영사업본부장,송승재 R&D총괄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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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음악

오늘은 늦가을에 어울리는 음악 세 곡을 준비했습니다. 에릭 사티의 ‘짐노페디’ 1번을 이스라엘의 피아니스트 츠비 에레츠가 연주합니다. 쳇 베이커와 폴 데스몬드의 ‘고엽’에 이어 빌리 홀리데이의 목소리로 ‘I’m a Fool to Want You’를 듣겠습니다. 마지막 노래는 향수 마케팅용으로 만든 동영상이지요.

♫ 짐노페디 1번 [츠비 에레츠] [듣기]
♫ 고엽 [쳇 베이커 & 폴 데스몬드] [듣기]
♫ I’m a Fool to Want You [빌리 홀리데이]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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