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비거스렁이에 지지 마시길!


봄을 재촉하는 기운과 봄을 시샘하는 기운이 겯고틀더니, 봄을 부르는 비 내리며 아침이 열리고 차차 갭니다. 오늘 비엔 미세먼지 잔뜩 끼었으니 우산 챙기시고, 오후 비거스렁이 생각하고 두둑이 입고 나가세요.
 
미세먼지가 낀 비는 황사 범벅인 흙비보다 건강에 더 해롭습니다. 미세먼지는 먼지에 여러 오염물질이 엉겨 붙은 것. 1급 발암물질이지요. 이 미세먼지와 물기가 포옹한 비가 건강에 좋을 리가 없겠지요.
 
낭만 찾느라 비 맞으면 머리카락은 어리보기 주인을 ‘배신’하게끔 돼 있죠. 중국의 마오쩌뚱(毛澤東)은 비가 내리면 알몸으로 천둥벌거숭이처럼 벌판을 뛰어다녔다는데, 이 때문에 일찍 이마가 벗겨진 것은 아닐까요? 머리가 자주 가렵거나 비듬이 많이 생기는 분들도 비에 신경 써야 합니다. 피치 못해 비를 맞았으면 가급적 빨리 머리를 감고 잘 말리는 것 잊지 마시고요.
 
미세먼지 수증기가 둥둥 떠다니기 때문에 호흡기에도 해롭겠죠? 가급적 외출 때 마스크도 챙기시기 바랍니다. 오늘 같이 공기가 좋지 않을 때에는 물이나 차를 자주 마셔서 몸속 노폐물이 술술 배출돼나가게끔 하시고요. 잿빛 하늘에서 내리는 비에 마음 젖지 마시고, 오후엔 비거스렁이 추위에 온몸 움츠려들지 마시고요. 몸이 움츠려들면 젖은 마음이 더욱 눅눅해지니까, 두둑이 입고 가슴을 쫙 펴고 다니세요, 오늘 같은 날씨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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