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다는 가슴이 크게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
달려라 냇물아 푸른 벌판을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올해는 어린이의 달 5월을 맞아 언론에서 ‘어린이의 키’에 대해 앞다퉈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들 보도를 보면 한국은 키에 강박증이 걸린 사회 
같습니다.
 
코메디닷컴(ww2.kormedi.com)의 보도에 따르면 매년 5000여명의
어린이가 효과를 기약할 수 없는 성장호르몬 주사를 날마다 맞고 있다고
합니다. 어른이 돼서 무슨 부작용이 생길지 아무도 모르는데, 부모의 
욕심과 어른들의 상술에 아이들이 짓눌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왜 모두 키다리가 돼야 하는지 저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스타 중에서도 키가 작은 사람이 많습니다. 가수 프린스와 폴 사이먼은 
157cm, 밥 딜런과 빌리 조엘은 167cm인데도 작다고 이야기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습니다. 

여성 중에서도 프랑스의 전설적 가수 에디 피아프는 142cm였고 
미국의 육체파 가수 돌리 파튼은152cm였습니다. 훌륭한 정치인이나 
학자 중에 키가 작은 사람도 헤아릴 수 없습니다. 왜 모두 자녀의 마음이 
멈춰 있는 데에는 아파하지 않고 키나 외모, 성적에만 관심을 기울일까요?

아이가 큰 키를 비롯한 외모 얘기를 들으며 자라면 외모지상주의에
빠지게 되고, 깊은 사고를 할 수 없습니다. 심지어 자신의 신체가 
정상인데도 자꾸 불만을 갖고 수술을 반복하는 ‘신체이형장애’라는 
정신병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키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즐겁게 뛰어놀기를 소망합니다. 
자녀를 덩치만 큰 공룡으로 키우기 보다는 밝고 따뜻하고 반듯하게 
자라게 도와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키를 키우고 싶다면

① 공부나 키에 대한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다. 스트레스는 성장호르몬 분비를 방해한다. 
② 음식을 골고루 먹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우유와 육류 등을 통한 단백질 섭취는 필수.
③ 비만을 예방한다. 몸속에 지방성분이 쌓이면 성장판이 빨리 닫힌다.
④ 밖에서 열심히 뛰어놀도록 한다. 햇빛은 뼈 성장에 필수인 비타민D의 생성을 촉진한다. 
⑤ 스트레칭 체조나 요가, 철봉, 수영, 줄넘기 등 운동을 통해 성장판을 자극시킨다.
⑥ 잠을 푹 자게 하는 것도 필수다. 성장호르몬은 잠 잘 때 잘 분비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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