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치유 접목한 당뇨 관리법?…당뇨협회, 힐링숲 교육캠프 개최

식습관+운동=스트레스 해소...산림치유도 접목

지난 14~15일 횡성숲체원에서 실시한 한국당뇨협회, 2형당뇨 교육캠프 참가자 모습. [사진=한국당뇨협회]
최근 한국당뇨협회가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일상 속 올바른 혈당 관리법을 전하는 교육캠프를 진행했다. 특히 스트레스 해소를 돕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접목해 자연스럽게 생활습관 교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획했다.

한국당뇨협회는 지난 15~16일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횡성숲체원에서 2024년 2형당뇨 교육캠프를 개최했다.

2형 당뇨병 환자 40여 명이 참가한 이번 캠프는 운동, 식습관 조절, 스트레스 해소와 산림치유를 접목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당뇨인들이 마음의 건강을 돌봄으로써 몸의 건강도 되찾도록 도우려는 목표에서다.

주요 프로그램은 산림청과 환경부가 인증한 오르락 내리당’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내리당(자율 산책) △배우당(당뇨 및 식습관 교육) △흐르당(물‧열 치유) △더내리당(걷기 명상) 등으로 구성했다. 이번 캠프에선 카카오헬스케어는 연속혈당측정기(CGMS)를, 대상웰라이프와 펄세스는 당뇨 건강식을 지원해 참석자들이 직접 사용해 볼 수 있었다.

한 참가자는 “당뇨 관리에 늘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같은 당뇨인들과 함께 맑은 공기 속에서 운동하고 배우는 동안 기분 좋게 혈당을 관리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수성 횡성숲체원장은 “산림치유를 통해 당뇨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산림 환경을 활용한 만성질환 관리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국당뇨협회는 “이번 교육캠프 외에도 당뇨인의 건강과 권익 증진을 돕는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개발·실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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