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20kg 뺀 강소라…1년째 ‘이 음식’ 끊고 몸매 관리

[셀럽헬스] 강소라 밀가루 끊은 건강 관리법 공개

배우 강소라가 떡볶이, 피자, 햄버거 등 밀가루 음식을 끊었다고 밝혔다. [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배우 강소라가 1년째 밀가루를 끊었다고 밝혔다.

강소라는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몸매 관리법을 공개했다. 육아를 위해 체력을 기른다는 강소라는 밀가루를 끊고 채소와 단백질 위주로 먹는다고 전했다.

강소라는 “식단 위주로 관리하고 있다”며 “떡볶이, 피자, 햄버거, 빵 등 밀가루 음식을 다 끊었다”고 말했다. 이어 “라면은 안 먹은지 1년 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소라는 출산 후 20kg 감량 소식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밀가루, 혈당 건강과 비만에 악영향…라면 등 밀가루 가공식품은 체지방, 콜레스테롤 축적

강소라처럼 밀가루를 제한하는 식습관은 혈당 건강과 비만 관리에 이롭다. 밀가루는 하얗고 보기 좋게 도정된 정제 탄수화물이다. 정제탄수화물은 현미, 보리 등 복합탄수화물보다 혈당을 빨리 올리고 비만 위험을 높인다. 정제탄수화물 섭취 시 빠르게 오른 혈당을 낮추기 위해 우리 몸은 인슐린을 급격히 분비한다. 이처럼 혈당이 빠르게 높아지고 낮아지는 과정은 인슐린 분비 기능이나 혈당 건강을 해친다. 쉽게 허기를 느껴 과식할 가능성도 커진다.

게다가 대표적인 밀가루 음식인 빵, 라면 등은 소금이나 당류 등이 첨가됐다. 각종 첨가제는 밀가루를 단독으로 섭취했을 때보다 체지방, 콜레스테롤 축적에 더 악영향을 준다. 국내 학술지 한국식품영양학회지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밀가루 음식을 자주 먹는 사람은 혈중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하는 등 혈관 건강 지표가 악화했다.

피부 염증 일으켜 여드름 유발도…밀가루 끊더라도 통곡물, 감자 등으로 탄수화물 보충해야

혈당을 빠르게 높이는 밀가루 음식은 피부 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정제된 곡물을 먹으면 체내 IGF-1(Insulin-like Growth Factor-1)’라는 성분이 많이 분비된다. 이 성분은 피부에 염증을 유발하고 모공에서 피지를 생성하는 남성호르몬분비량을 늘려 여드름을 악화한다. 미국 영양·식이요법학회(Academy of Nutrition and Dietetics)에서는 잦은 고혈당식은 여드름 생성에 영향을 준다고 안내한다.

몸매와 피부 등 관리를 위해 밀가루를 줄일 계획이라면 그에 따른 대체 탄수화물을 보충하는 것도 중요하다. 탄수화물은 단백질, 지방과 함께 우리 몸을 이루는 3대 영양소다. 탄수화물이 분해돼 생성되는 포도당은 뇌의 활동에 쓰인다. 탄수화물 섭취 부족으로 뇌에 포도당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 학습 능력과 인지기능 등이 떨어진다는 의미다.

밀가루 대신 건강한 탄수화물을 원한다면 통곡물이나 감자 등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복합탄수화물인 통곡물은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풍부하다. 몸에서 소화·흡수되는 속도도 밀가루보다 느려 혈당 건강을 지키면서 집중력, 기억력 등 뇌 활동에 쓰인다. 포만감도 오래 지속돼 다이어트 효과도 있다. 감자는 대부분이 탄수화물로 이뤄져 있어 뇌에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단백질, 엽산, 비타민C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다.

    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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