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192cm 이종혁子 “여유증 부끄러웠다”… ‘이것’으로 해결

[셀럽헬스] 배우 이종혁 아들 준수, 여유증 고민 토로

배우 이종혁 아들 준수가 여유증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사진=유튜브 ‘스튜디오 수제’]
배우 이종혁 아들 준수(16세)가 남자지만 가슴이 커지는 여유증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최근 이종혁과 준수 부자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영상에서 준수는 키와 체중을 공개하며 과거 여유증 수술까지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키는 191.7cm, 몸무게는 90kg 정도 나간다”며 “전교에서 제일 큰데, 옛날에는 여유증 때문에 부끄러워서 큰 티를 입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도 생각해봤었다”며 “살 빼고 운동하니 나아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남성 가슴 여성처럼 커지는 여성형 유방증…크게 가성여유증, 진성여유증으로 구분돼

여유증(여성형 유방증)은 남성의 가슴이 커지는 등 여성의 가슴처럼 모양이 변하는 질환이다. △지방이 쌓여 생기는 가성 여유증 △호르몬 불균형으로 유선 조직이 발달하는 진성 여유증 등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단순히 비만으로 체내 지방이 축적돼 발생하는 가성여유증은 다이어트를 하면 대부분 사라진다. 꾸준한 운동과 식단조절을 통해 지방을 연소시키면 가슴의 지방도 함께 감소한다.

진성 여유증 환자는 나이, 특정 질환 등으로 남성호르몬이 감소하는 게 원인이다. 남성호르몬이 줄어 유선조직이 커지고 가슴이 나오는 것이다. 신생아와 영아는 태아 시기 모체로부터 받은 여성호르몬의 자극을 받아 일시적으로 여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 성호르몬 분비가 시작되는 10~12세에는 남성·여성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유방이 발달하기도 한다.

50~80세 남성에게 발생하는 여유증은 남성호르몬 분비가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갑상선, 뇌하수체, 부신 등 내분비계에 문제가 있거나 고환에 종양이 생긴 남성은 여성형 유방이 생길 수 있다. 이 외에 암, 정신적 스트레스, 대상포진 등도 여유증의 원인이다.

증상은 없으나 멍울 만져져…유두 6mm 이상, 유륜 30mm 이상이면 여유증 의심해봐야

여유증은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가슴에 멍울이 만져질 수 있다. 유선조직이 발달된 상태이기 때문에 유방에서 단단한 몽우리가 잡히기도 한다. 양쪽 모두 여유증이 나타나는 경우는 75%로 대부분이나, 한쪽에만 생기기도 한다.

옷차림이 얇아지는 만큼 남성에게 여유증은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유두가 6mm 이상, 유륜이 30mm 이상 크기라면 여유증일 수 있다. 여유증으로 의심된다면 준수처럼 무작정 가리기보다는 명확한 원인을 찾고 치료받는 게 좋다.

여유증은 여성·남성호르몬에 문제가 없는지 피 검사부터 진행한다. 필요 시 간이나 신장, 갑상선 기능 등 검사, 고환 초음파 등이 이뤄지기도 한다. 원인이 남성호르몬 부족이라면 호르몬 보충 요법으로 치료하면 된다. 호르몬 치료가 효과없을 시 유선 조직의 일부를 제거하는 유선제거술, 유방축소수술 등이 진행될 수 있다.

    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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