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애플 자주 먹었더니…몸속 염증에 변화가?

항산화 물질 풍부한 파인애플, 항암 효과는 물론 뼈 건강도 개선

파인애플은 여러 질환을 예방하고 뼈 건강 지킬 뿐 아니라 체중 감량 효과까지 있는 과일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새콤달콤한 파인애플은 구워서 고기에 곁들어 먹기도 하고 스무디나 주스를 만들어 먹거나 생과일로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열대 과일이다. 맛있을 뿐만 아니라 비타민 B와 C, 섬유질, 망간 등 다양한 영양소도 풍부해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에브리데이헬스(Everyday Health)’ 등 다수 건강 관련 매체도 파인애플이 각종 질환을 예방하고 뼈 건강 지킬 뿐 아니라 체중 감량 효과까지 있다고 소개했다.

항산화 물질 풍부…항염에 항암까지

파인애플은 항산화 물질, 특히 페놀, 플라보노이드와 비타민 C의 훌륭한 공급원이다. 파인애플이 함유한 항산화 물질과 다양한 영양소는 면역 체계를 지원해 면역력을 높인다. 파인애플을 섭취한 어린이가 그렇지 않은 어린이보다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이 적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매일 140~280g 정도의 파인애플을 섭취하면 감기에 걸릴 확률을 낮출 수 있다.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체내 염증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파인애플이 함유한 브로멜린 성분이 상처 회복과 항염 작용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인애플을 섭취하면 항암에도 도움이 된다. 메이요클리닉에 따르면 암은 체내 비정상적 세포가 증식해 건강한 조직을 점령하는 것으로 비정상적 변화가 생길 위험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암을 예방하는 길이다. 확실한 암 예방법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파인애플 등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해 활성산소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활성산소는 세포 손상을 일으켜  노화를 촉진하고 각종 암, 심혈관 질환, 제2형 당뇨병, 알츠하이머 등 여러 심각한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달지만 건강해…다이어트에 도움

파인애플을 먹으면 몸무게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일단 파인애플은 단맛이 강하면서도 칼로리는 낮아 다이어트 중에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좋은 간식이다. 트랜스 지방이나 포화 지방도 전혀 없어 먹어도 큰 부담이 없다. 단 음식에 대한 욕구를 채울 수 있어 다이어트를 지속할 힘을 더할 수 있고 이는 결과적으로 체중 감량을 이끌 수 있다. 메이요클리닉에 따르면 파인애플에는 식이섬유도 있어 혈당 수치를 조절할 뿐 아니라 포만감을 높여 식사량 감소에도 도움이 된다.

파인애플은 항산화 물질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해 암을 예방할 뿐 아니라 소화 기능 개선, 뼈 건강 등에 도움이 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소화 잘 되고 뼈도 건강해져

염증을 줄이는 브로멜린은 구조 단백질을 분해하고 소장 흡수를 돕는 소화 효소이기도 하다. 파인애플을 익힌 육류에 곁들어 먹는 것만으로도 고기가 부드러워져 훨씬 쉽게 소화가 가능하다.

파인애플은 망간 함유량이 높은 식품 중 하나로 망간은 칼슘과 함께 뼈 건강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영양소로 꼽힌다. 망간은 골다골증을 예방하고 전반적인 뼈 밀도를 개선한다. 더욱이 뼈 형성에 필요한 효소와 뼈, 관절에 중요한 콜라겐 생성에 도움을 주는 구리의 좋은 공급원이다. 파인애플 한 컵에는 성인 하루 영양소 기준치 20%에 해당하는 0.18mg의 구리가 함유돼 있다.

혈당 관리한다면 ‘주의’

파인애플은  분명 건강에 좋은 과일이지만 혈당 수치를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사람은 섭취량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탄수화물이 많아 한 번에 너무 많이 먹으면 혈당이 급증할 수 있기 때문. 건강한 사람도 지속적으로 과잉 섭취하면 혈당 수치가 높아져 당뇨병 위험이 커질 수 있다.

파인애플은 산성 과일이기 때문에 많이 먹으면 입안과 식도가 자극을 받아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도 있으니 섭취 전에 이 역시 확실히 알아두는 게 좋다. 알레르기를 제외하면 대부분 너무 ‘많이’ 먹었을 때 문제가 생기는 것으로 건강상 이점을 누릴 수 있을 만큼 ‘적당량’만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

    김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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