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음식 ‘이만큼’ 씹는다” …날씬 몸매 비결?

[셀럽헬스] 가수 아이유 식사 습관

가수 아이유가 식사 습관을 고백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빠더너스 BDNS’ 영상 캡처]
가수 아이유가 음식을 많이 씹어 먹는 습관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 BDNS’에는 ‘아이유와 오지 않는 당신을 기다리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아이유가 게스트로 출연해 MC 문상훈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문상훈은 아이유에게 “평소에 배달 음식을 많이 먹는 편이냐”고 물었다. 아이유는 “많이 먹는다. 가장 많이 먹는 건 탕수육인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아이유는 “제가 탕수육을 정말 좋아한다. 근데 요즘은 죽을 많이 먹는 중”이라며 “공연 앞두고 속이 부대끼면 안 되기 때문에 냉장고에 죽을 쌓아놓고 먹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문상훈은 “난 죽 안 좋아한다. 음식은 씹어 먹는 보람이 있어야 한다”고 했고 아이유는 “사실 제가 음식을 진짜 많이 씹어 먹는다”며 “치과에 가면 의사 선생님이 덜 씹으라고 말할 정도”라고 털어놨다.

그는 “치아에 무리가 갈 정도로 많이 씹는다. 기본적으로 150번 이상 씹는 것 같다”며 “아주 밀도 있게 음식의 모든 맛을 느끼고 넘기는 게 좋다. 지금 넘기기 적당하지 않다고 느끼면 무리가 될 정도로 많이 씹어서 넘긴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음식 많이 씹어 먹으면 체중 감량에 도움되지만 힘 줘서 씹는 건 피해야

아이유와 같이 음식을 많이 씹어 먹는 것은 소화에도 좋지만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된다. 음식을 씹을수록 포만감을 많이 느끼게 돼 식사량 조절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음식을 대충 씹어 삼키거나 급하게 먹는 습관은 소화불량을 부르고 포만감을 느낄 시간을 주지 않아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관련 연구에 따르면 배가 부른 느낌을 줘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콜레시스토키닌(CCK)이나 도파민은 식사 시작 후 약 20분이 지나야 분비된다. 식사를 빨리 마쳐버리면 이들 호르몬이 작동할 틈을 주지 않는 셈이다. 아이유가 줄곧 마른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비결도 이 때문일 수 있다.

한편, 아이유의 습관에 대해 치과 의사가 우려를 표했듯이 음식을 필요 이상으로 많이 씹으면 치아와 턱관절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정확하게는 턱에 힘을 줘 꼭꼭 씹는 것이 좋지 않은 습관이다. 턱 근육이 긴장돼 두통, 이갈이가 생기거나 치아 마모와 손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치아와 잇몸, 턱관절 보호를 위해서는 음식을 살살 씹어 먹고, 질기거나 단단한 음식도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치아 마모와 안면 비대칭을 예방하려면 양쪽 치아를 고루 사용해 한 입에 30번 이상 씹는 것이 적당하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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