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산이, 코막혔을 뿐인데 “얼굴 퉁퉁”…무슨 일?

[셀럽헬스] 래퍼 산이 부비동염 사진 공개

래퍼 산이가 부비동염으로 퉁퉁 부은 얼굴을 공개했다. [사진=산이 인스타그램 캡처]
래퍼 산이가 부비동염으로 퉁퉁 부은 얼굴을 공개했다.

산이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진짜 갈 수가 없었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그는 얼굴이 붓고 창백한 모습이다.

이어 그는 ‘부비동염’ ‘랩컵’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기도 했다. 부비동염 탓에 지난 4일 열린 ‘2024 토너먼트 벌스 랩 배틀 랩컵’ 제작발표회에 불참할 수밖에 없던 이유를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코 주변 얼굴의 뼛속에 있는 빈 공간 ‘부비동’에 염증 생긴 것…코막힘, 누런 콧물 등

산이의 얼굴을 붓게 만든 부비동염은 부비동에 염증이 생겨 콧물이 배출되지 못하고 고여있는 상태다. 부비동은 코 주변 얼굴의 뼛속에 있는 빈 공간이다. 숨 쉬는 공기의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고 외부 충격으로부터 뇌를 보호한다. 부비동염은 흔히 축농증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다.

코막힘, 농도가 짙은 누런 콧물, 목뒤로 콧물이 넘어가는 증상 등이 나타난다. 코막힘은 일반 감기보다 더 심하고 머리가 무겁고 두통이 나타나기도 한다. 안면 압박감으로 인한 얼굴 통증도 발생할 수 있다.

염증 지속 기간에 따라 급성, 만성 구분…일교차 심한 요즘 면역력 관리해야

부비동염은 코감기와 헷갈리기 쉽지만 일주일 정도 지나면 회복하는 감기와 달리 10일 이상 이어진다. 염증이 지속되는 기간에 따라 급성(4주 이내), 아급성(4주~12주), 만성(12주 이상)으로 나뉜다. 급성 부비동염은 항생제, 진통제 등 약물로 치료할 수 있다. 다만 부비동이 완전히 막혀 농이 생기거나 3개월 이상 이뤄진 약물치료의 효과가 없을 시 수술을 해야 한다.

수술은 염증이 있는 코점막과 물혹 등을 제거하고 부비동 입구를 열어 고여있던 분비물을 배출한다. 꽉 막힌 공기의 통로를 터주는 것이다. 주로 내시경 수술이 이뤄진다. 피부 절개 없이 코 안으로 내시경, 기구를 넣는 방식이다.

일교차가 심한 요즘 같은 시기는 부비동염에 걸리기 쉽다. 기온 변화에 몸이 빨리 적응하지 못하면 면역력이 저하하고, 미세먼지와 꽃가루 등 알레르기 유발물질에도 잘 노출되기 때문이다. 평소 물을 수시로 마시고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과일, 채소 섭취를 늘리는 게 좋다. 대기질이 나쁜 날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도움된다.

    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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