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세 김영옥, 아침마다 ‘이 차’ 마셔…건강한 목소리의 비결?

[셀럽헬스] 배우 김영옥 매일 아침 생강차 마셔

배우 김영옥(86)이 아침마다 생강차를 마신다고 밝혔다. [사진= KBS1TV ‘6시 내고향’ / 게티이미지뱅크]
배우 김영옥(86)이 생강차를 건강 비결로 꼽았다.

최근 한 방송에서 김영옥은 매일 아침마다 생강차를 마신다고 밝혔다. 김영옥은 연기를 비롯 내레이션 경험까지 풍부하다. 나이가 들어도 변하지 않는 특유의 부드러운 목소리 비결로 그는 “매일 아침 생강차를 마신다”고 말했다.

항염증, 항산화 작용 뛰어난 생강차…아침에 먹는 습관은 면역 증진, 입냄새 제거 등 효과

생강을 달여서 만든 생강차는 진저롤과 쇼가올이라는 성분이 풍부하다. 이들 성분은 항염증, 항산화 작용을 강력하게 해 병원성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을 물리친다. 특히 진저롤은 소염 성분이 있어 목이나 코 등의 염증 완화 효과가 있다. 목 통증, 기침 등 목감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구토나 가래 등을 멎게 하는 해독 작용도 한다.

이런 생강차를 김영옥처럼 아침마다 마시면 입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 생강차의 세균 억제 효과는 밤사이 생긴 입속 균을 감소시킬 수 있다. 진저롤이 구취, 충치 등을 유발하는 구강 박테리아의 성장을 막는다.

공복감을 줄이는 데도 이롭다. 아침에 생강차를 마신 사람들은 마시지 않은 이들보다 몇 시간 뒤에도 공복감이 덜한 반면 포만감은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 외에도 생강차는 장내 가스를 줄여 전반적인 소화 기능을 향상시킨다. 생강의 진저롤 성분이 인슐린 민감성을 증가시켜 혈당 수치를 적절히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보고도 있다.

모든 사람에게 이로운 건 아냐…위액 분비 촉진해 위점막 손상 이끌 수 있어

다만 목, 면역 등 건강에 이로운 생강차도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건강상 이점이 다양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효과적인 것은 아니다. 자신에게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지 확인해보고 지속적으로 먹을지 선택해야 한다.

생강은 위액 분비를 촉진하는 역할을 해 위 점막을 자극한다. 때문에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의 생강차를 마시면 위 점막이 손상되고 복통,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평소 위가 약한 사람이 공복에 생강차를 과다 섭취하면 속이 쓰릴 수도 있다.

혈당에 이로운 생강이지만 혈당 조절이 필요하다면 당 함량을 고려해야 한다. 생강청으로 만든 생강청은 설탕이 들어있을 가능성이 높다. 설탕은 생강의 매운맛을 줄이는 효과가 있어 생강청에 흔히 쓰인다. 당뇨병 등이 있다면 설탕과 꿀이 든 생강청은 피하는 게 좋다.

위궤양, 치질, 십이지장궤양 등 출혈성 질환이 있는 사람도 생강차 섭취를 줄여야 한다. 생강은 혈관을 확장시키는 역할을 해 출혈이 심해질 수 있다.

    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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