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아침 관리, “공복에 물 마시고 ‘이것’ 먹어”…어떤 효과?

[셀럽헬스] 배우 이영애 아침 식단 공개

배우 이영애가 아침에 따뜻한 물을 마신 후 양배추, 브로콜리, 당근 등을 쪄먹는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VOGUE KOREA‘]
배우 이영애가 아침마다 먹는 식단을 공개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VOGUE KOREA(보그 코리아)’에는 이영애가 이탈리아 밀라노에 방문한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이영애는 보통 아침에 어떤 걸 먹냐는 질문에 “따뜻한 물을 마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물을 마신 뒤) 건강을 위해 토마토, 양배추, 당근, 그리고 브로콜리를 찐다”며 “거기에 올리브 오일, 발사믹 소스를 뿌려 간단하게 먹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

아침에 물 한 잔 어떤 효과?…혈액순환과 노폐물 배출 도와

이영애처럼 아침에 물 한 잔 마시는 습관은 혈액순환을 돕는다. 자는 동안에는 수분 섭취를 하지 않기 때문에 체내 수분이 부족해져 피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다. 기상 직후 물을 마시면 피, 림프액의 양을 늘려 몸속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차가운 물은 피하는 게 좋다. 아침에는 30도 전후 미지근한 물이나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게 이롭다. 아무 것도 먹지 않은 상태에서 찬물을 마시면 자율신경계가 과하게 자극해 부정맥 등 심장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찬물은 체온에도 영향을 줘 몸이 정상 체온으로 올리는 데까지 불필요한 에너지를 쓰게된다. 고령자, 허약자는 평소 건강한 사람보다 체온이 더 떨어질 수 있고 위장 혈류량이 낮아져 더 주의해야 한다.

토마토와 당근은 항산화 성분 많아…위 보호하는 양배추, 브로콜리는 아침에 부담없어

채소를 먹는 습관도 건강에 이롭다. 이영애가 즐겨먹는 토마토는 라이코펜, 베타카로틴, 루테인 등이 풍부하다. 토마토와 마찬가지로 당근도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노화와 체내 염증, 암을 막는 데 이롭다. 베타카로틴은 생으로 먹을 때보다 익혀 먹으면 소화흡수율이 높아진다.

이런 항산화 물질은 노화를 억제하기도 있지만 혈압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 특히 토마토를 매일 한 알씩만 먹더라도 고혈압 위험이 감소한다는 최신 연구 결과가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대 연구팀이 3년간 55~80세 성인 7056명을 대상으로 토마토 섭취와 혈압 간 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토마토를 하루 110g 이상 먹은 참가자들은 토마토 섭취량이 가장 낮은 참가자들보다 고혈압 위험이 36% 낮았다. 110g은 큰 토마토 한 알에 해당하는 양이다.

양배추와 브로콜리는 위 점막을 보호해 아침에 먹기 제격이다. 양배추 속 인돌-3-카비놀 성분은 위 점막의 염증을 막고 치유하는 면역세포 활동을 촉진한다. 양배추에 풍부한 설포라판 성분은 위염의 원인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활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브로콜리에도 위에 좋은 설포라판이 풍부해 아침에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 셀레늄도 많아 항암작용을 기대할 수 있으며, 비타민 C도 레몬의 2배인 114mg을 함유했다.

    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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