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라, 독소 빼내려 하루 ‘이만큼’ 물 마셔…따라해도 될까?

[셀럽헬스] 배우 김미라 해독 비결

 

배우 김미라가 독소를 제거하는 비법을 밝혔다. [사진=TV조선 ‘퍼펙트라이프’ 방송화면 캡처]
배우 김미라(52)가 ‘독소 제로 라이프’ 실천 비결을 공개했다.

6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 출연한 김미라는 “요즘 스케줄이 많고 일이 많은 건 감사하고 고마운 일인데 동시에 서너 개 하다 보니 몸도 피곤하고 피부도 칙칙하고 독소가 많이 쌓이는 느낌이 들더라.”라며 “50대 때 큰일 나겠다. 독소 제로 라이프를 실천하고 있는데 잘하고 있는지 조언을 듣고 싶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쁜 스케줄 중에도 꼭 지키는 관리법으로 “짠 것, 매운 것, 기름진 것, 설탕, 밀가루를 안 먹고 물을 4리터를 먹는다. 몸 속 노폐물을 빼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미라는 “어릴 때 접촉피부염 때문에 고생했다. 5년 전부터는 주사피부염 진단을 받았다. 자극 주거나 건드리면 안 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독소 관리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접촉피부염은 외부 물질과의 접촉에 의하여 생기는 모든 피부염을 말한다. 주사피부염은 얼굴 피부 표면의 혈관이 확장돼 얼굴이 마치 술을 마신 것처럼 붉게 보이는 질환이다. ​

김미라의 말에 전문의는 “(김미라의 관리법은)해독하는데 좋은 방법이다. 물을 식전 30분에 먹고 식후 2시간에 먹어야 한다. 하루 2리터에서 3리터 정도가 딱 좋다”고 조언했다.

물 마시기도 과유불급…오히려 건강 해칠 수도

전문의의 조언처럼 하루 적정 물 섭취량은 일반적으로 성인 남성 기준 2.5~3리터, 성인 여성 2~2.5리터 정도다. 이는 물을 포함해 음식을 통해 얻는 총수분량을 말하며 실제 필요한 물의 양은 개인의 키와 체중, 나이, 활동량, 건강 상태 등에 따라 다르다.

김미라는 이보다 많은 하루 4리터의 물을 마신다고 했으나, 무턱대고 따라했다가는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실제로 매일 물 4리터 마시기에 도전한 캐나다 여성이 나트륨 결핍 증상으로 병원 신세를 진 사례가 있다.

특히 콩팥의 소변 희석 능력이 떨어지는 노인은 지나치게 많은 물을 마시면 물이 충분히 배출되지 못해 저나트륨혈증에 빠질 위험이 크다. 신장병이나 고혈압 환자, 수분 배출이 원활하지 않은 갑상선기능저하증이나 간경화·심부전·부신기능저하증을 가진 사람도 물 섭취량을 임의로 늘려서는 안 된다.

물을 마시는 시간에 따라 얻는 건강 효과도 다르다. 아침 기상 직후 공복상태에서 물을 마시면 신진대사를 끌어 올리는데 도움이 된다. 방송에서 전문의가 식사 30분 전에 물을 마시라고 한 이유는 포만감으로 인해 과식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식사 중이나 직후에 물을 많이 마시면 위액을 희석시켜 소화를 방해하기 때문에 2시간 후에 마시는 게 좋다.

새벽이나 아침에 혈관질환인 심장병, 뇌졸중 증상이 악화되는 것도 밤새 수분 공급이 중단되는 것과 관련이 있다. 따라서 자기 전에도 물을 마시는 게 좋은데 문제는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혈관질환이 있다면 이때 물을 마시는 게 더 이득이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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