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 ‘이 온도’의 물 마셔라!…코 혈관 위장 뚫어준다

물의 최적 온도는 54~71°C…너무 뜨거우면 식도 미뢰 혀에 나빠

아침에 일어난 뒤, 밤에 잠자리에 들기 전에 각각 따뜻한 물 한 잔을 마시는 습관을 들여보자. 나이가 들수록 따뜻한 물을 조금씩 자주 충분히 마시면 건강에 좋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나이가 들수록 따뜻한 물과 보온병을 가까이하면 좋다. 따뜻한 물이나 레몬수를 틈나는 대로 조금씩 마시면 건강 유지와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꽉 막혔던 코가 뚫리고 스트레스도 풀릴 수 있다. 피가 잘 돌고 변비를 막고 기분을 전환하는 데도 좋다. 하지만 이런 일상적인 분야에 대한 과학적 연구는 썩 많지 않다. 오랜 경험담이 소셜미디어에서 많이 소개된다. 아침에 일어나거나 잠자리에 들기 직전에 뜨거운 물을 마시면 몸에 좋다는 게 좋은 사례다.

뜨겁든 차갑든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면 건강에 좋다. 특히 따뜻한 물이 찬물보다 더 낫다. 따뜻한 물은 소화 개선, 뭉친 피 풀어주기(울혈 완화), 근육 이완 촉진 등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뜨거운 물이나 음료를 마실 때 권장하는 가장 좋은 온도는 54~71°C(130~160°F)다. 이보다 더 높은 온도는 자칫 화상을 부를 수 있다. 미국 건강의학매체 ‘헬스라인’이 ‘따뜻한 물의 건강 상 이점 10가지’를 소개했다.

막힌 코를 뚫는 데 좋다

따뜻한 물 한 컵은 수증기를 만들어낸다. 따뜻한 물 한 컵을 들고 부드러운 수증기를 깊게 들이마시면 막힌 코(부비동)가 뚫리고 관련 두통이 줄어든다. 코와 목에는 점막이 있다. 따뜻한 물을 마시면 이 부위가 따뜻해지고 점액이 쌓여 생기는 인후염을 가라앉히는 데도 도움이 된다. 연구 결과(2008년)에 따르면 차와 같은 따뜻한 음료는 콧물, 기침, 인후통, 피로를 누그러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뜻한 음료가 보통 음료보다 더 효과적이다.

소화에 도움이 된다

물을 마시면 소화 기관이 계속 움직인다. 물이 위와 장을 통과하면 노폐물이 쉽게 제거된다. 뜨거운 물을 마시면 소화기관의 작용이 활발해진다고 믿는 사람이 많다. 따뜻한 물이 소화가 힘든 음식물을 녹인 뒤 내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종전 연구 결과(2016년)를 보면 따뜻한 물은 수술 후 장 운동과 가스 배출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뜨거운 물을 마시는 게 소화에 도움이 된다고 느낀다면 이를 일종의 치료법으로 활용해도 무방하다.

중추 신경계 기능이 좋아질 수 있다

뜨겁든 차갑든 물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신경계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궁극적으로는 기분과 뇌 기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연구 결과(2019년)에 따르면 물을 충분히 마시면 중추신경계 활동과 기분을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을 마시면 힘든 활동을 하는 동안 두뇌 활동이 좋아지고 불안감이 줄어든다.

변비 예방 및 완화에 좋다

탈수는 변비의 주요 원인이다. 물을 마시면 변비를 누그러뜨리고 예방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대변이 부드러워지고 배변이 쉬워진다. 뜨거운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면 규칙적인 배변에 도움이 된다.

수분 유지

일부 연구 결과를 보면 시원한 물이 수분 보충에 가장 좋다. 하지만 온도에 관계없이 물은 수분 유지에 필수적이다. 미국의학연구소에 따르면 수분의 하루 적정 섭취량은 여성 약 2.3리터, 남성 약 3.3리터다. 여기에는 과일, 채소과 녹는 모든 음식에서 나오는 수분이 포함된다. 임신 중이거나 모유 수유 중인 경우, 격렬한 활동을 하거나 더운 환경에서 일하는 경우엔 물을 훨씬 더 많이 마셔야 한다. 하루를 따뜻한 물 한 잔으로 시작하고 마무리해보자. 물은 매우 중요하다.

추위에 몸이 떨리는 걸 줄여준다

연구 결과(2017년)에 따르면 추운 날씨에 몸이 떨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이지만, 따뜻한 물을 마시면 몸 떨림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참가자는 0°C를 웃도는 온도의 물이 순환되는 수트를 입고 최대 52°C의 다양한 물을 마셨다. 그 결과 따뜻한 물을 빨리 마시면 체온을 유지하는 데 훨씬 더 적은 노력을 기울여도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운 환경에서 일하거나 운동하는 사람이 특히 참고하면 좋은 사항이다.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이 된다

혈류는 혈압부터 심혈관병 위험에 이르기까지 건강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따뜻한 물로 목욕하면 동맥, 정맥 등 순환기관이 확장된다. 혈액을 온몸으로 운반하는 데 도움이 된다.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도 비슷한 효과를 낸다. 이에 중점을 둔 연구 결과는 거의 없다. 하지만 밤에 따뜻한 물을 마시거나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면 온기가 몸을 이완시키고 숙면을 취하는 데 좋다. 일종의 경험칙이다.

스트레스 수준을 낮출 수 있다

따뜻한 물을 마시면 중추신경계 기능을 개선하는 데 좋다. 불안감이 많이 줄어든다. 연구 결과(2014년)를 보면 물을 적게 마실수록 평온함, 만족감, 긍정적인 감정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스트레스가 많이 풀릴 수 있다.

해독에 도움을 준다

따뜻한 물이 인체의 해독 작용에 도움이 된다는 결정적인 증거는 없다. 하지만 연구 결과(2020년)에 따르면 물을 많이 마시면 혈액 내 노폐물이 희석돼 콩팥(신장)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관절염재단에 의하면 물을 마시는 것은 몸 안의 노폐물을 내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염증과 싸우고 관절의 윤활 기능을 유지하고 통풍을 예방하는 데도 좋다.

음식물 삼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삼키는 데 어려움을 겪는 연하곤란증이 있으면 음식물이 위장으로 이동하지 않고 식도에 걸린 것처럼 느껴진다. 종전 연구 결과(2012년)에 따르면 따뜻한 물을 마시면 연하곤란증이 있는 사람이 음식물을 잘 소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너무 뜨거운 물을 마시면 식도 조직이 손상되고 맛봉오리(미뢰)가 타거나 혀에 화상을 입을 수 있다. 단순한 수분 보충에는 시원한 물을 마시는 게 가장 좋다. 물론 보통 수준의 따뜻한 물을 마시면 해롭지 않고 일부 치료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김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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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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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su*** 2024-02-25 11:06:34

      이 물은 온수와 냉수가 섞이기 위해 활발한 분자운동을 하게 된다. 이렇게 분자운동이 활발한 상태의 물이 되어서 활동하는 물을 마시면 우리 몸에 흡수가 잘되고 몸속에 들어가서도 활발한 분자운동 덕분에 우리 몸의 순환을 돕게 되어서 건강에 좋은 물마시기 랍니다. ⓵ 아침 일어나서 입안을 정수기 물로 한 번 행구신 다음에 이 음양탕을 한 컵 마시는 버릇을 기르시면 변비는 완전히 해결 된답니다. ⓶ 종일 물을 마실 때마다 이렇게 음양탕으로 마시면 건강한 물마시기가 되어서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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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su*** 2024-02-25 11:05:58

      陰陽蕩을 마시자 그렇다면 우리 몸에 가장 보약이 되는 물을 마시는 법은 무엇일까? 그에 대한 정답으로 오늘 이야기할 [음양탕]을 마시라고 권하고 싶다. 陰陽蕩이라니니 무슨 보약 이름 같지만 사실은 물이다. 뜨거운 물에 찬물을 섞어서 마시라는 것이다. 정수기에서 온수를 1~10까지 세는 동안 받은 컵에 냉수를 1~8까지 세는 동안 받으면 마치 마시기 좋은 물의 온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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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su*** 2024-02-25 11:05:14

      陰陽蕩으로 건강 챙기기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져 말할 필요성조차 없어졌다. 그러나 더 건강하게 물을 마시는 법은 알려지지 않아서 대부분이 물을 잘 못 마셔서 오히려 독을 만들고 있다. 우리 몸은 건강하기 위해 필요한 염도와 온도가 필요하다. 이게 정상을 유지하여야 건강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걸 소홀히 하고 있어서 건강을 해치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염도에 대해서는 요즘 소금 줄이기 운동을 하고 있어서 여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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