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혈액 검사로 조기 발견 한다”

조현병 환자를 위한 맞춤 치료법 길 열려

350만 명에 달하는 미국인이 조현병 진단을 받았으며 종종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사이에 발병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조현병은 망상, 환각을 유발하는 만성 뇌 질환이다. 조현병은 초기에 올바른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지만 초기에 정확히 진단하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실정이다.

그런데 학술지 《분자 정신의학(Molecular Psychiatry)》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조현병 발병 위험을 평가하고 혈액 내 바이오마커를 분석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을 식별할 수 있는 혈액 검사 방법이 개발됐다.

미국 인디애나 의과대 연구진은 10년 넘게 추적 관찰한 정신과 환자의 혈액을 테스트해 극심한 환각과 망상, 이러한 증상과 관련된 정신과 입원을 예측하는 바이오마커를 식별했다. 알렉산더 니쿨레스쿠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정신과 환자를 모니터링해 높은 환각 및 망상 상태와 상관관계가 있는 바이오마커를 식별하고 이러한 증상으로 인해 향후 입원할 가능성도 확인했다.

이러한 바이오마커는 기존 약물의 표적과도 연관돼 있어 의사가 각 환자의 고유한 생물학적 프로필에 맞게 치료를 맞춤화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특정 약물에 의해 어떤 바이오마커가 가장 잘 치료되는지 연구했다. 연구진은 “현재 정신의학 평가에 사용되는 표준 척도보다 더 높은 예측 정확도를 제공하여 평가의 주관성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통계에 따르면 350만 명에 달하는 미국인이 조현병 진단을 받았으며 종종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사이에 발병한다. 이전 연구에서는 지문 이미지가 조현병을 예측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선 신경망으로 알려진 기계 학습 기반 프로세스를 사용해 정신분열증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사람들의 지문에서 이상을 발견했다.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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